바람결에 봄이 실려옵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찬 기운이 남아 있지만, 나뭇가지 끝에 맺힌 꽃망울 하나가 조용히 속삭이듯 말합니다 – 깨어나세요, 봄이에요! 봄의 기척이 사람들의 마음에도 스며듭니다. 무거웠던 옷을 벗고, 닫혀 있던 창을 열고, 조심스레 걸음을 내딛고, 오랜만에 책장을 넘기며 우리는 봄의 따스한 햇살을 따라 활기를 되찾아갑니다. |
그런 봄의 시작과 함께, 수원과 울진에 ‘지관서가’ 두 곳이 새롭게 문을 엽니다. 지관서가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마음의 눈으로 인생의 지혜를 발견하는 인문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사람들과 차를 마시며 생각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하지요. 4월 지관서가는 봄처럼 생기 가득한 인문 프로그램들로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당신의 봄, 이제 지관서가에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 지관서가 인문 특강 《시와 함께 하는 인생 토크쇼- 사랑하는 이들에게》 |
사랑하기 좋은 봄날, 사랑을 노래한 시와 음악과 함께 조금은 은밀하고, 조금은 유쾌한 인생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랑을 시작한 사람, 사랑에 빠진 사람, 사랑을 잃은 사람,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 사랑을 그리워하고 여전히 사랑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말합니다. 인생은 결국, 사랑이어라~ ■ 일시: 2025.4.17(목) 15:00~17:00 ■ 연사: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 ■ 장소: 울산대공원 지관서가 ■ 인원: 30명 현장 참여(무료) |
🏫 수원 지관서가 개관 기념 인문 프로그램 《일상이 명상이 되는 행복》 |
4월 24일, 수원 지관서가가 정식으로 문을 엽니다. 그 시작을 알리는 개관 기념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인문 특강에서는 서울대 종교학과 성해영 교수가 '일상이 명상이 되는 행복'을 주제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음의 평안을 찾는 지혜를 함께 나눕니다. 또한 첼리스트 강찬욱, 기타리스트 황민웅의 축하 연주로 봄날의 정취를 더할 예정입니다. 꽃이 피어나는 계절, 수원 지관서가에 오셔서 축하해 주세요~ ■ 일시: 2025.4.24(목) 14:30~16:30 ■ 프로그램: 14:30~15:20 축하 연주 - 강찬욱 첼리스트 & 황민웅 기타리스트 15:30~16:30 인문 특강 '일상이 명상이 되는 행복' - 성해영 교수 ■ 장소: 수원 지관서가 ■ 인원: 30명 현장 참여(무료) / 지관서가 youtube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
행복 │수원 지관서가 ■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381번길 2 수원평생학습관 1층 ■ 운영시간: 월~토 8:00~20:00 (일요일과 공휴일 휴무) ■ 카페 운영기관: 초록쉼표 |
📢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 4월 25일 정식 오픈 |
겨우내 하얀 눈 속에서 깊은 숨을 고르던 금강송들이 이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숲의 품 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가 오는 4월 25일, 정식으로 오픈합니다.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의 인생테마는 ‘숨과 쉼’입니다. 이곳은 편지를 쓰고, 느낌 엽서를 적으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쉼의 공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개관식과 더불어, 마인드랩(MIND LAB)과 함께하는 1박 2일 인문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지관서가 공지를 통해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천천히 숨을 쉬고,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를 많이 방문해 주세요~ |
숨과 쉼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 ■ 주소: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십이령로 530 ■ 운영시간: 9:00~20:00 (매주 화요일 휴관) ■ 카페 운영기관: 소광1리 농산물 작목반 |
📚 책 읽는 저녁 『쓰기의 미래』 나오미 배런 |
“새로운 쓰기 능력을 갖춘 AI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파고들 질문의 핵심은 변함없다. 우리는 쓰기에서 어떤 과제를 AI와 공유해야 할까? 어떤 부분을 AI에 양도해야 하는가? 기준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집단적으로든 개별적으로든 해답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진화할 것이다.” (22쪽) 사람처럼 읽고 쓰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글을 사람이 썼는지 AI가 썼는지 구분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챗GPT, 자동완성, 맞춤법 검사기 같은 기능들은 이제 익숙하고 편리한 도구가 되었지요. 이 책의 저자 나오미 배런은 ‘기만적일 정도로 편리한’ 이 도구들을 계속 사용한다면, 인간의 고유한 언어 능력은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여전히 글을 ‘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책 읽는 저녁에서 함께 읽고, 이 질문에 답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
■ 일시: 2025.4.23(수) 19:00~21:00 ■ 도서: 『쓰기의 미래』 나오미 배런 (배동근 옮김, 엄기호 해제, 북트리거, 2025) ■ 진행: 전병근 지식 큐레이터 ■ 장소: 온라인 ZOOM ■ 신청 마감: 4월 10일. 선착순 15명 * 참가자는 4월 20일까지 독후감(600자 이상)을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 독후감 제출 및 기타 문의 jigwan@jigwanseoga.org |
📗 지관서가 《하라리 강연 넥스트》 - 함께 질문하고 함께 사유하다 |
지난 3월 20일, 세계적인 석학이자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가 "AI 시대, 인간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지관서가에서 그 여운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 저녁 《하라리 강연 넥스트》 모임을 엽니다. 하라리 강연의 대담자로 무대에 섰던 전병근 지식큐레이터가 강연 내용을 정리해 들려주며, 하라리의 신간 『넥서스』에 담긴 핵심 화두도 짚어봅니다. 이후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려고 합니다. ■ 일시: 2025.3.26(수) 19:00~20:30 ■ 진행: 전병근 지식큐레이터(이번 유발 하라리 강연 대담자이자, 하라리의 저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번역) ■ 장소: 온라인 ZOOM * 줌링크를 문자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가능한 화면을 켜고 참여해주세요. |
■ 일시: 2025.4.18(금) 19:00~21:00 ■ 함께 읽을 책: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엮음, 열림원, 2014) ■ 진행: <책 읽는 도토리> 황윤정 대표 ■ 장소: 온라인 ZOOM ■ 인원: 선착순 20명(무료) |
소리 내어 읽으며 이야기에 깊이 빠져드는 ‘낭독의 정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모임에서는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낭독했습니다. 짧지만 깊은 단문들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하는 그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그의 진지한 물음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게 다가왔습니다. 따듯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에는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을 함께 읽겠습니다. |
인문 큐레이션 레터 《위클리 지관》 어떠셨나요? 당신의 소중한 의견은 저희를 춤추게 합니다🤸♂️ |
(재)플라톤 아카데미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7길 32 SK관훈빌딩 11층 수신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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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에 봄이 실려옵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찬 기운이 남아 있지만, 나뭇가지 끝에 맺힌 꽃망울 하나가 조용히 속삭이듯 말합니다 – 깨어나세요, 봄이에요! 봄의 기척이 사람들의 마음에도 스며듭니다. 무거웠던 옷을 벗고, 닫혀 있던 창을 열고, 조심스레 걸음을 내딛고, 오랜만에 책장을 넘기며 우리는 봄의 따스한 햇살을 따라 활기를 되찾아갑니다.
그런 봄의 시작과 함께, 수원과 울진에 ‘지관서가’ 두 곳이 새롭게 문을 엽니다. 지관서가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마음의 눈으로 인생의 지혜를 발견하는 인문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사람들과 차를 마시며 생각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하지요. 4월 지관서가는 봄처럼 생기 가득한 인문 프로그램들로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당신의 봄, 이제 지관서가에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기 좋은 봄날, 사랑을 노래한 시와 음악과 함께 조금은 은밀하고, 조금은 유쾌한 인생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랑을 시작한 사람, 사랑에 빠진 사람, 사랑을 잃은 사람,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 사랑을 그리워하고 여전히 사랑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말합니다. 인생은 결국, 사랑이어라~
■ 일시: 2025.4.17(목) 15:00~17:00
■ 연사: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
■ 장소: 울산대공원 지관서가
■ 인원: 30명 현장 참여(무료)
4월 24일, 수원 지관서가가 정식으로 문을 엽니다. 그 시작을 알리는 개관 기념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인문 특강에서는 서울대 종교학과 성해영 교수가 '일상이 명상이 되는 행복'을 주제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음의 평안을 찾는 지혜를 함께 나눕니다. 또한 첼리스트 강찬욱, 기타리스트 황민웅의 축하 연주로 봄날의 정취를 더할 예정입니다. 꽃이 피어나는 계절, 수원 지관서가에 오셔서 축하해 주세요~
■ 일시: 2025.4.24(목) 14:30~16:30
■ 프로그램: 14:30~15:20 축하 연주 - 강찬욱 첼리스트 & 황민웅 기타리스트
15:30~16:30 인문 특강 '일상이 명상이 되는 행복' - 성해영 교수
■ 장소: 수원 지관서가
■ 인원: 30명 현장 참여(무료) / 지관서가 youtube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 운영시간: 월~토 8:00~20:00 (일요일과 공휴일 휴무)
겨우내 하얀 눈 속에서 깊은 숨을 고르던 금강송들이 이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숲의 품 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가 오는 4월 25일, 정식으로 오픈합니다.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의 인생테마는 ‘숨과 쉼’입니다. 이곳은 편지를 쓰고, 느낌 엽서를 적으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쉼의 공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개관식과 더불어, 마인드랩(MIND LAB)과 함께하는 1박 2일 인문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지관서가 공지를 통해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천천히 숨을 쉬고,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를 많이 방문해 주세요~
■ 운영시간: 9:00~20:00 (매주 화요일 휴관)
■ 카페 운영기관: 소광1리 농산물 작목반
📚 책 읽는 저녁
『쓰기의 미래』 나오미 배런
“새로운 쓰기 능력을 갖춘 AI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파고들 질문의 핵심은 변함없다. 우리는 쓰기에서 어떤 과제를 AI와 공유해야 할까? 어떤 부분을 AI에 양도해야 하는가? 기준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집단적으로든 개별적으로든 해답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진화할 것이다.” (22쪽)
사람처럼 읽고 쓰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글을 사람이 썼는지 AI가 썼는지 구분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챗GPT, 자동완성, 맞춤법 검사기 같은 기능들은 이제 익숙하고 편리한 도구가 되었지요. 이 책의 저자 나오미 배런은 ‘기만적일 정도로 편리한’ 이 도구들을 계속 사용한다면, 인간의 고유한 언어 능력은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여전히 글을 ‘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책 읽는 저녁에서 함께 읽고, 이 질문에 답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 일시: 2025.4.23(수) 19:00~21:00
■ 도서: 『쓰기의 미래』 나오미 배런 (배동근 옮김, 엄기호 해제, 북트리거, 2025)
■ 진행: 전병근 지식 큐레이터
■ 장소: 온라인 ZOOM
■ 신청 마감: 4월 10일. 선착순 15명
* 참가자는 4월 20일까지 독후감(600자 이상)을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 독후감 제출 및 기타 문의
jigwan@jigwanseoga.org
지난 3월 20일, 세계적인 석학이자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가 "AI 시대, 인간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지관서가에서 그 여운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 저녁 《하라리 강연 넥스트》 모임을 엽니다. 하라리 강연의 대담자로 무대에 섰던 전병근 지식큐레이터가 강연 내용을 정리해 들려주며, 하라리의 신간 『넥서스』에 담긴 핵심 화두도 짚어봅니다. 이후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려고 합니다.
■ 진행: <책 읽는 도토리> 황윤정 대표
■ 장소: 온라인 ZOOM
※ 같은 버전의 도서를 준비해주세요.
소리 내어 읽으며 이야기에 깊이 빠져드는 ‘낭독의 정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모임에서는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낭독했습니다. 짧지만 깊은 단문들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하는 그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그의 진지한 물음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게 다가왔습니다. 따듯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에는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을 함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