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7년 영국의 경제학자 리카도는 국가 간 비교우위(특화생산)에 의해 호혜적 국제무역이 발생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호혜적 관계에 대한 인류의 믿음은 자유무역, 글로벌 과학기술 교류를 촉발하여 오늘날 생성형 AI, 반도체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의 탄생의 배경이 되었지요. |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 1772~1823) |
약 20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미국발 관세 부과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는 국가 간 경제·기술 경쟁과 갈등이 심화될까요? 아니면 다시금 서로가 협력하며 교류하는 호혜적 관계를 회복해 갈까요? 이번 5월 지관서가는 다시 '사람'에 집중해 생각해 봅니다. 경제·사회 문제 등 세상의 파도가 거세질수록 그 속에서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는 우리 사람의 이야기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
🏫 지관서가 지역탐구 특강 《지관서가, 지역을 읽다》 |
어떤 공간은 단지 머무는 곳이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기후, 문화가 고스란히 새겨진 풍경이 됩니다. 지관서가는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닙니다. 지자체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사람과 책, 사유가 머무는 장소로 바꾸는 작업이기에 지역을 읽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관서가, 지역을 읽다》는 지관서가가 위치한 지역의 문화와 공간환경을 함께 들여다보고 이야기 나누는 대화의 자리입니다. 2여 년에 걸쳐 지관서가 지역 리서치를 맡아온 공간 기획자 박성진 대표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수원, 울진, 안동, 평택, 울산에서 지관서가가 주목한 그 지역의 특징과 고유한 문화를 같이 탐구해 보시죠. ■ 일시: 2025.4.28(월) 14:00~16:00 ■ 연사: 박성진 대표(사이트앤페이지) ■ 장소: 도시상담 책방(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87 101호) ■ 인원: 15명 현장 참여(무료) / 온라인 스트리망(YouTube 지관서가 채널) |
[전체 일정] - 4월 28일(월) - 수원편: 보통의 도시, 행복의 조건
- 5월 19일(월) - 울진편: 자발적 고립의 자유
- 6월 9일(월) - 안동편: 전통에 기댄 도시의 풍경
- 6월 30일(월) - 평택편: 다양성의 힘
- 7월 21일(월) - 울산편: 산업도시 넘어 인본주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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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관서가 5월 인문특강 《나에게 건네는 귀중한 선물, 명상》 |
분주한 일상 속 여러분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잠시라도 몸을 고요히 멈추고 자세히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살핀 적이 언제인가요? 우리는 우리 자신부터 이해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유니스트 지관서가에서, 나에게 건네는 귀중한 선물이 될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무겁거나, 너무 진지하거나, 어려운 명상법이 아닙니다. 따뜻한 차를 느긋이 마시고, 기분 좋게 숨을 고르며, 가막못을 따라 한 걸음씩 느리게 걷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과 마음은 본래의 상태를 회복할 것입니다. 5월엔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하세요. ■ 일시: 2025.5.9(금) 15:00~17:00 ■ 연사: 이치훈 하트스마일명상 씨드 티처(음악 명상그룹 케렌시아 공동 대표) ■ 장소: UNIST 지관서가, 가막못 일대 ■ 인원: 20명 현장 참여(무료) |
🎨 지관서가 5월 인문특강 《뚱뚱해서 행복한 보테로 콘서트》 |
‘통통한 소녀 모나리자’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콜롬비아 출신의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 그는 왜 인물, 꽃, 과일과 새까지 모두 뚱뚱하게 그렸을까요? 바로 행복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보테로의 ‘매직 볼륨’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방긋 웃게 만드는 보는 즐거움과 풍성한 행복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밝고 활기찬 남미 음악 연주를 들으며,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된 치열한 과정과 보테로가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행복의 비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 일시: 2025.5.24(토) 14:00~16:00 ■ 연사: 이동섭 작가 ■ 연주자: 윤영광(바이올린), 김진택(기타), 진영환(콘트라베이스) ■ 장소: 수원 지관서가 ■ 인원: 40명 현장 참여(무료) / 온라인 스트리밍(YouTube 지관서가 채널) |
📚 책 읽는 저녁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조지 손더스 |
“젊은 작가가 19세기 러시아 단편 소설을 읽는 것은 젊은 작곡가가 바흐를 공부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형식의 기반이 되는 원리 모두가 담겨 있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감동적이다. 우리는 이야기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이야기들은 도전하고 맞서고 격분시키려고 쓴 것이다. 그리고 복잡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위로하려고.” (13쪽) 맨부커 수상 작가 조지 손더스는 시러큐스 대학에서 25년째 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수업을 듣는 학생은 매년 단 6명의 젊은 작가라고 하는데요, 어떤 수업일지 무척 궁금해지죠? 이 수업의 정수가 한 권의 책에 담겨 있습니다. 톨스토이, 고골, 체호프 같은 러시아 문호들의 단편을 읽으며, “좋은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함께 탐구한 내용입니다. 이번 ‘책 읽는 저녁’에서는 이 책에 실린 러시아 단편 7편을 읽고 손더스가 전하는 러시아 거장들의 ‘쓰는 방식’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볼 예정입니다. |
■ 일시: 2025.5.21(수) 19:00~21:00 ■ 도서: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조지 손더스 (정영목 옮김, 어크로스, 2023) ■ 진행: 전병근 지식 큐레이터 ■ 장소: 온라인 ZOOM ■ 신청 마감: 5월 8일. 선착순 15명 * 참가자는 5월 18일까지 독후감(600자 이상)을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 문의 및 독후감 제출: jigwan@jigwanseoga.org |
한 남자가 오랜 친구에게 갑작스레 절교를 선언합니다. “나는 더 이상 의미 없는 대화로 인생을 소모하고 싶지 않아.” 그 말은 섬 전체를 흔드는 파문이 되고, 고요한 일상은 돌이킬 수 없는 혼란으로 무너져 갑니다. 영화 『이니셔린의 밴시』는 ‘관계의 단절’을 통해 예술과 삶, 고독과 욕망이라는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한 편의 영화가 우리 안의 철학을 흔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파리 8대학교 철학 박사이신 장태순 교수와 함께, 영화를 통해 삶의 본질을 조용히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 일시: 2025.5.10(토) 10:00~12:00 ■ 진행: 장태순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교수 ■ 장소: 온라인 ZOOM * 참여 전, 영화를 미리 보시고 참석해주세요. |
■ 일시: 2025.5.23(금) 19:00~21:00 ■ 함께 읽을 책: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2019) ■ 진행: 황윤정 대표(책 읽는 도토리) ■ 장소: 온라인 ZOOM ■ 인원: 선착순 20명(무료) |
5월 《낭독의 정원》에서는 에리히 프롬의 고전 『사랑의 기술』을 함께 소리 내어 읽습니다. 사랑이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능동적 기술’이라는 그의 메시지는 여전히 울림을 줍니다. 혼자 읽을 때는 지나쳤던 문장이, 함께 읽을 때에는 다르게 다가옵니다. 말의 속도에 맞춰 마음이 따라가고, 타인의 목소리를 통해 나의 생각이 정돈됩니다. 낭독은 느린 독서이자, 깊은 성찰의 시작입니다. |
📢 《안동의 이유- 당신은 무엇에 이끌려 이곳에 있습니까?》 |
우리는 모두 어떤 이유로 ‘어떤 곳’에 발을 디딥니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삶의 방향과 내면의 목소리가 만들어낸 필연일지도 모릅니다.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정수를 품고 있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그런 안동에 최근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이곳을 찾아와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안동의 이유》는 각자의 ‘안동에 대한 서사’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당신의 안동은 무엇입니까?", "내 삶에서 안동은 어떤 곳인가요?", "도대체 당신은 무엇에 이끌려 이곳에 있습니까?" 이러한 질문들 속에서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안동이라는 공간에 깃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모색해 보려고 합니다. ■ 일정: 2025년 5월 1일(목) 15:00~20:00 ■ 장소: 안동 지관서가 2층 ■ 기획/진행: 지관서가 매니아 류한석 ■ 참여: 원주민(5년 이상 거주), 이주민(5년 이내 정착), 관계인(정기적 방문자) |
📢 5월 지관서가 책.가.득 축제 - 책을 가까이 하면 득이 됩니다 |
햇살 좋은 5월, 자연 속에서 책을 만나는 하루가 펼쳐집니다. 울산대공원 앞마당에서 열리는 “책.가.득 축제”는 책을 가까이 두는 삶이 얼마나 즐거운지 몸소 느껴볼 수 있는 인문 축제입니다. 잔디 위 빈백에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는 ‘가족 Book 캠핑’, 아이들과 함께하는 ‘그림책 산책’, 손으로 직접 만드는 ‘책갈피’, 그리고 귀를 사로잡는 클래식 기타와 첼로의 연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가득 티셔츠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누비는 대학생 스태프들의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울산 시민 여러분~ 오월의 하루, 책과 함께 보내보세요! ■ 일시: 2025년 5월 17일(토) 10:00~19:00 ■ 장소: 울산대공원 지관서가 앞마당 ■ 진행: 지관서가 매니아, UNIST 학생방송국 UNISTATION ■ 참여: 울산 시민 누구나 ■ 기획: 지관서가 매니아 박희태 & 배주홍 *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 및 사전신청은 추후 지관서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
인문 큐레이션 레터 《위클리 지관》 어떠셨나요? 당신의 소중한 의견은 저희를 춤추게 합니다🤸♂️ |
(재)플라톤 아카데미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7길 32 SK관훈빌딩 11층 수신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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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년 영국의 경제학자 리카도는 국가 간 비교우위(특화생산)에 의해 호혜적 국제무역이 발생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호혜적 관계에 대한 인류의 믿음은 자유무역, 글로벌 과학기술 교류를 촉발하여 오늘날 생성형 AI, 반도체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의 탄생의 배경이 되었지요.
약 20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미국발 관세 부과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는 국가 간 경제·기술 경쟁과 갈등이 심화될까요? 아니면 다시금 서로가 협력하며 교류하는 호혜적 관계를 회복해 갈까요?
이번 5월 지관서가는 다시 '사람'에 집중해 생각해 봅니다. 경제·사회 문제 등 세상의 파도가 거세질수록 그 속에서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는 우리 사람의 이야기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어떤 공간은 단지 머무는 곳이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기후, 문화가 고스란히 새겨진 풍경이 됩니다. 지관서가는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닙니다. 지자체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사람과 책, 사유가 머무는 장소로 바꾸는 작업이기에 지역을 읽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관서가, 지역을 읽다》는 지관서가가 위치한 지역의 문화와 공간환경을 함께 들여다보고 이야기 나누는 대화의 자리입니다. 2여 년에 걸쳐 지관서가 지역 리서치를 맡아온 공간 기획자 박성진 대표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수원, 울진, 안동, 평택, 울산에서 지관서가가 주목한 그 지역의 특징과 고유한 문화를 같이 탐구해 보시죠.
■ 일시: 2025.4.28(월) 14:00~16:00
■ 연사: 박성진 대표(사이트앤페이지)
■ 장소: 도시상담 책방(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87 101호)
■ 인원: 15명 현장 참여(무료) / 온라인 스트리망(YouTube 지관서가 채널)
[전체 일정]
분주한 일상 속 여러분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잠시라도 몸을 고요히 멈추고 자세히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살핀 적이 언제인가요? 우리는 우리 자신부터 이해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유니스트 지관서가에서, 나에게 건네는 귀중한 선물이 될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무겁거나, 너무 진지하거나, 어려운 명상법이 아닙니다. 따뜻한 차를 느긋이 마시고, 기분 좋게 숨을 고르며, 가막못을 따라 한 걸음씩 느리게 걷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과 마음은 본래의 상태를 회복할 것입니다. 5월엔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하세요.
■ 일시: 2025.5.9(금) 15:00~17:00
■ 연사: 이치훈 하트스마일명상 씨드 티처(음악 명상그룹 케렌시아 공동 대표)
■ 장소: UNIST 지관서가, 가막못 일대
■ 인원: 20명 현장 참여(무료)
‘통통한 소녀 모나리자’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콜롬비아 출신의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 그는 왜 인물, 꽃, 과일과 새까지 모두 뚱뚱하게 그렸을까요? 바로 행복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보테로의 ‘매직 볼륨’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방긋 웃게 만드는 보는 즐거움과 풍성한 행복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밝고 활기찬 남미 음악 연주를 들으며,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된 치열한 과정과 보테로가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행복의 비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 일시: 2025.5.24(토) 14:00~16:00
■ 연사: 이동섭 작가
■ 연주자: 윤영광(바이올린), 김진택(기타), 진영환(콘트라베이스)
■ 장소: 수원 지관서가
■ 인원: 40명 현장 참여(무료) / 온라인 스트리밍(YouTube 지관서가 채널)
📚 책 읽는 저녁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조지 손더스
“젊은 작가가 19세기 러시아 단편 소설을 읽는 것은 젊은 작곡가가 바흐를 공부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형식의 기반이 되는 원리 모두가 담겨 있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감동적이다. 우리는 이야기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이야기들은 도전하고 맞서고 격분시키려고 쓴 것이다. 그리고 복잡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위로하려고.” (13쪽)
맨부커 수상 작가 조지 손더스는 시러큐스 대학에서 25년째 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수업을 듣는 학생은 매년 단 6명의 젊은 작가라고 하는데요, 어떤 수업일지 무척 궁금해지죠? 이 수업의 정수가 한 권의 책에 담겨 있습니다. 톨스토이, 고골, 체호프 같은 러시아 문호들의 단편을 읽으며, “좋은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함께 탐구한 내용입니다. 이번 ‘책 읽는 저녁’에서는 이 책에 실린 러시아 단편 7편을 읽고 손더스가 전하는 러시아 거장들의 ‘쓰는 방식’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볼 예정입니다.
■ 일시: 2025.5.21(수) 19:00~21:00
■ 도서: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조지 손더스 (정영목 옮김, 어크로스, 2023)
■ 진행: 전병근 지식 큐레이터
■ 장소: 온라인 ZOOM
■ 신청 마감: 5월 8일. 선착순 15명
* 참가자는 5월 18일까지 독후감(600자 이상)을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 문의 및 독후감 제출:
jigwan@jigwanseoga.org
한 남자가 오랜 친구에게 갑작스레 절교를 선언합니다. “나는 더 이상 의미 없는 대화로 인생을 소모하고 싶지 않아.” 그 말은 섬 전체를 흔드는 파문이 되고, 고요한 일상은 돌이킬 수 없는 혼란으로 무너져 갑니다.
영화 『이니셔린의 밴시』는 ‘관계의 단절’을 통해 예술과 삶, 고독과 욕망이라는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한 편의 영화가 우리 안의 철학을 흔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파리 8대학교 철학 박사이신 장태순 교수와 함께, 영화를 통해 삶의 본질을 조용히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 진행: 황윤정 대표(책 읽는 도토리)
■ 장소: 온라인 ZOOM
※ 같은 버전의 도서를 준비해주세요.
5월 《낭독의 정원》에서는 에리히 프롬의 고전 『사랑의 기술』을 함께 소리 내어 읽습니다. 사랑이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능동적 기술’이라는 그의 메시지는 여전히 울림을 줍니다.
혼자 읽을 때는 지나쳤던 문장이, 함께 읽을 때에는 다르게 다가옵니다. 말의 속도에 맞춰 마음이 따라가고, 타인의 목소리를 통해 나의 생각이 정돈됩니다. 낭독은 느린 독서이자, 깊은 성찰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떤 이유로 ‘어떤 곳’에 발을 디딥니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삶의 방향과 내면의 목소리가 만들어낸 필연일지도 모릅니다.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정수를 품고 있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그런 안동에 최근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이곳을 찾아와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안동의 이유》는 각자의 ‘안동에 대한 서사’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당신의 안동은 무엇입니까?", "내 삶에서 안동은 어떤 곳인가요?", "도대체 당신은 무엇에 이끌려 이곳에 있습니까?" 이러한 질문들 속에서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안동이라는 공간에 깃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모색해 보려고 합니다.
■ 일정: 2025년 5월 1일(목) 15:00~20:00
■ 장소: 안동 지관서가 2층
■ 기획/진행: 지관서가 매니아 류한석
■ 참여: 원주민(5년 이상 거주), 이주민(5년 이내 정착), 관계인(정기적 방문자)
햇살 좋은 5월, 자연 속에서 책을 만나는 하루가 펼쳐집니다. 울산대공원 앞마당에서 열리는 “책.가.득 축제”는 책을 가까이 두는 삶이 얼마나 즐거운지 몸소 느껴볼 수 있는 인문 축제입니다.
잔디 위 빈백에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는 ‘가족 Book 캠핑’, 아이들과 함께하는 ‘그림책 산책’, 손으로 직접 만드는 ‘책갈피’, 그리고 귀를 사로잡는 클래식 기타와 첼로의 연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가득 티셔츠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누비는 대학생 스태프들의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울산 시민 여러분~ 오월의 하루, 책과 함께 보내보세요!
■ 일시: 2025년 5월 17일(토) 10:00~19:00
■ 장소: 울산대공원 지관서가 앞마당
■ 진행: 지관서가 매니아, UNIST 학생방송국 UNISTATION
■ 참여: 울산 시민 누구나
■ 기획: 지관서가 매니아 박희태 & 배주홍
*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 및 사전신청은 추후 지관서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