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01] 서울대와 KAIST, 행복과 명상을 연구하다

관리자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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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몇 도인 거예요?”라고 물어보지만, 최고 기온을 찾아보는 게 의미가 있나 싶게 그저 하루하루 뜨거울 뿐입니다. '좋은 계절'은 점점 짧아지고 일상은 점점 더 바빠진다면, 나의 ‘조건부 행복’은 설자리가 줄어들다 못해 없어질 지경입니다. 안되겠네요. 이제는 태세 전환을 해야겠어요. 어떻게 하지요? 이제야 잠시 멈춰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 시간에 지관의 공간과 이야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위클리 지관에서는 성찰의 여정을 함께 해나가고 있는 연구소 두 곳을 소개합니다.

*재단법인 지관은 인문학의 심화와 확산을 위해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KAIST명상과학연구소, 서강대학교 희망연구소, 사단법인 마인드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행복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는 ‘더 나은 삶(For Better Lives)’을 모토로 행복의 심화와 확산을 위해 2010년에 만들어진 연구기관입니다. <프레임>, <굿 라이프> 등의 저서와 강연으로 대중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곳으로 행복에 대한 심화 연구와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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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데이터를 차곡차곡!

대표적인 연구로는 2010년부터 시작된 SNU 종단연구가 있습니다.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떤 사람들이 어떤 특징 때문에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지 30년 이상 추적하는 것으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도 같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가 시작된 지 15년이 지났으니, 앞으로 15년이 더 지나면 행복의 비밀이 밝혀지는 걸까요?


2017년 9월부터는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대한민국 안녕지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우리 사회의 특징과 국민의 행복이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분석하는 연구 사업입니다. 마음날씨 플랫폼에서 안녕 지수, 성격검사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가볍게 한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도 나를 알아가는데서 시작될 테니까요.


진짜 행복?

행복에도 종류가 있다지요? ‘기분 좋다’하는 감정적인 행복도 있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성취를 이뤄내며 경험하는 깊이가 다른 행복도 있겠지요. 행복연구센터가 보라매병원-UCLA 의과대학과 협업해 이 두 가지 행복 중 어떤 것이 더 건강에 중요한지 혈액분석을 통한 면역반응의 특징들을 분석해 보았다고 합니다. 결과는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이에 맞서 싸우는 신체의 항체 반응이 후자가 더 활발했다고 합니다. 행복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동안의 연구성과는 120여 편의 연구논문으로 발표되었고, 대한민국의 행복에 대해 축적해온 데이터를 근거로 <대한민국 행복지도>라는 리포트도 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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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止觀書架 입구

행복을 배우고 나누다

행복연구와 함께 행복의 확산을 위해 교사 교육 활동을 대규모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행복을 가르치는 행복수업. 1만 3천 명의 교사가 행복을 가르치는 교육을 받고 다시 4천여 개 학교에서 행복수업을 통해 200만 명의 학생들에게 행복교육을 했다고 합니다. 행복을 배운 학생들의 삶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지고 뭉클해집니다.


앞으로 행복연구센터는 일반인들에게 행복을 확산하는 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수원 止觀書架와 행복연구센터의 만남은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행복’이라는 인생 테마에 걸맞게 도서 큐레이션을 행복연구센터가 해주셨지요.  *그중 4권이 위클리 지관 199호에 소개되었습니다*  또 연구결과물은 수원 止觀書架를 중심으로 사회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의 더 잦고 넓은 만남 기대해 보겠습니다.


명상과 과학의 만남

KAIST 명상과학연구소 

 

KAIST 명상과학연구소(소장 김완두)는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위한 명상과 과학의 융복합 연구’를 미션으로 2018년에 설립된 연구소입니다.

얼핏 보면 과거와 미래의 만남처럼 멀게 느껴지는 명상과 과학의 조합. 김완두 소장은 고대로부터 이어져온 지혜와 전통을 현대 과학을 통해 검증하고 발전적으로 연구해가는 것을 꿈꿉니다. 명상이 감정을 다스리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경험적으로 입증되었지만 어떤 원리에 기인한 것인지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때. 명상과학연구소는 KAIST 뇌인지과학과(학과장 정재승 교수)와 협력을 통해 명상의 효과와 메커니즘을 뇌신경과 인지심리의 과학적 방법을 통해 규명하려는 연구기관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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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명상과학연구소 '명상의 숲'

전통과 미래, 경험과 과학을 잇다

KAIST 명상과학연구소의 활동은 크게 두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오랫동안 명상을 연구해오며,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명상교육을 진행해온 김완두 소장을 중심으로 한 명상연구소의 연구, 교육 부분. 명상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KAIST 내 명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업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일입니다. 

* 2025년 9월에 개관 예정인 평택 止觀書架는 김완두 소장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4층에 명상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개관 이후에는 명상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할 기회를 기대합니다. 

   

다른 한 축은 KAIST 뇌인지과학과의 연구활동입니다. 명상을 뇌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EEG 뇌파측정장비, 경두개자극기(TMS), 생체신호 측정 장비, 안구추적기 등 장비를 갖추고 명상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다양한 측면에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명상의 사회적인 역할, 개인을 넘어 사회적인 관계 안에서 명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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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명상과학연구소 '명상의 숲' 입구

젊은 과학자들의 명상 연구소

연구소는 앞으로 탄탄한 교수진과 젊은 연구진의 협력으로 젊은 연구자들이 명상이라는 키워드를 넓고 깊게 해석해서 의식, 마음 챙김, 요가, 휴식, 스트레스 완화, 감정 조절 등 아주 다양하고 폭넓은 연구가 이루어지는 젊은이들의 연구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국민 30%가 명상을 하는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명상 교육을 더욱 확산하겠다고 하는데요. 止觀書架에서도 명상을 더 가깝게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止觀書架 소식 : 평택 지관서가 개관 안내

2025년 4월 수원 止觀書架 개관에 이어 11번째로 평택 止觀書架가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평택 달보드레센터 止觀書架인데요. 인생 테마는 사랑(Loving Kindness)으로 9월 말 개관 예정입니다. 평택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주제만큼 따뜻한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와 KAIST 명상과학연구소의 인터뷰 영상 공유합니다. 교수님들의 목소리로 연구소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연구소 이야기] 여러분의 ‘행복’을 책임집니다 |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11:39)
📺[연구소 이야기] 생각 많은 시대, 마음을 연구합니다 | KAIST 명상과학연구소 (15:17)

재단법인 止觀 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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