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신지 들려주세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그림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천천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그림책을 통해 사람들과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는 그림책 인문활동가 배주홍입니다. 책을 매개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의 인문공간에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도 함께하고 있어요.
Q. 지관서가를 처음 알게 된 계기와, 첫 방문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나세요? "저에게 지관서가는 그렇게 낯선 도시에서 낯선 사람들과 조금씩 친해질 수 있게 해준 공간으로 처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SNS로 사진만 보면서 “이런 곳이 울산에 있었구나” 하고 눈으로만 구경했어요. 그러다 지관서가에서 줌으로 진행하는 강연이 있다는 걸 알고 호기심에 신청하면서 인연이 닿게 되었어요.
Q. 지금까지 참여하신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대화의 식탁>을 꼽고 싶어요. 제목부터 ‘대체 무슨 프로그램이지?’ 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거든요.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게 꽤 부담스러울 것 같았어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때로는 같이 웃고, 같이 눈물도 흘리면서 정말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이 되더라고요.
Q. 지관서가와 함께 참여하며 만들어간 시간은 어떻게 자라났나요? 그 안에서 새롭게 해보고 싶어진 일이 있었는지도 궁금해요. "돌아보면 지관서가에서 사람을 만난 일이 단순히 좋은 인연을 만난 것을 넘어, 제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프로그램에서 한두 번 만난 사람들이었는데, 책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의 일상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런 만남이 쌓이면서 ‘나도 내가 좋아하는 책과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지금은 지관서가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책팅데이>를 진행하고 있고, 연말에는 각자 다 읽은 책을 서로 바꾸어 읽는 <책장을 정리합니다>라는 프로그램도 함께하고 있어요.
Q. 지관서가가 앞으로 어떤 공간으로 남았으면 하나요? 지금처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오래 남았으면 좋겠어요. 무언가를 배우러 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곳이면 좋겠습니다. 책 한 권을 읽다가 나를 돌아보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새로운 생각을 만나고, 그러다 또 한 번 찾아오고 싶은 곳. 저에게 지관서가는 그런 공간으로 계속 남았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지관서가를 아직 모르는 이웃에게 한마디 건넨다면요? “일단 한 번 가보시죠.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과, 생각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아직 지관서가를 모르신다면 일단 한 번 가보세요. 거창한 계획은 필요 없어요. 책 한 권 읽으러 가도 좋고,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좋고, 그냥 잠깐 머물다 와도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SNS로만 구경하다가 결국 직접 가게 됐거든요. |
청명한 가을 하늘이 또 다시 나를 일어나게 합니다. 선선한 바람은 창가에 머물다 어느새 옷깃 사이로 스며들어, 잊고 지내던 마음 한켠을 조용히 두드립니다. 9월의 마지막 주, 길가의 나뭇잎들은 서서히 저마다의 빛깔로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올가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중에도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이 있으셨기를 바랍니다. 나를 지탱하는 한 문장, 따뜻한 차 한 잔의 온기, 오래된 노래 한 곡, 낙엽 밟는 소리처럼 작고 소박한 것들이 우리의 계절을 채워주니까요.
또 한 계절 흐름에 잠시 마음을 담아 재단법인 止觀과 성찰의 여정을 함께하는 구성원들의 인사를 전합니다.
의미와 성장을 함께 연구하는
서강대학교 희망연구소
*재단법인 지관은 인문학의 심화와 확산을 위해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KAIST명상과학연구소, 서강대학교 희망연구소, 사단법인 마인드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종교와 영성으로 더 나은 삶의 지혜를 찾는
사단법인 마인드랩(M.Lab)
사단법인 마인드랩은 종교와 영성에 관한 연구, 그리고 그 실천적 지혜의 확산을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연구소입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도, 믿지 않는 사람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지혜 전통으로 종교와 영성을 바라보려 한다고 합니다.
마인드랩은 세계 주요 종교전통을 역사적·인문적으로 이해하는 '종교문해력'과, 정신적 활동의 토대가 되는 '영성'을 두 축으로 연구합니다. 종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건강한 신앙의 바탕이 된다는 생각으로 종교문해력 총서 다섯 권을 펴냈고, 『영성이란 무엇인가』, 『예일대학 명상수업』 같은 책을 번역해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웹진 IPKU와 독서 세미나, 독자 커뮤니티 '입구지기' 모임으로 연구를 삶 가까이에서 나누고 있습니다.
울산 지관서가 매니아님을 소개합니다.
인연은 때로 아주 짧은 순간에 시작됩니다. 줄리님과의 만남도 그랬습니다. 길지 않은 만남이었는데, 재단에는 오래 남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울산 지관서가를 누구보다 아끼는 매니아님이시자 인문의 가치를 삶 속에서 나누는 활동가로서, 줄리님의 발자국에는 책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묻어 있습니다. 그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신지 들려주세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그림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천천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그림책을 통해 사람들과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는 그림책 인문활동가 배주홍입니다. 책을 매개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의 인문공간에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도 함께하고 있어요.
Q. 지관서가를 처음 알게 된 계기와, 첫 방문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나세요?
"저에게 지관서가는 그렇게 낯선 도시에서 낯선 사람들과 조금씩 친해질 수 있게 해준 공간으로 처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SNS로 사진만 보면서 “이런 곳이 울산에 있었구나” 하고 눈으로만 구경했어요. 그러다 지관서가에서 줌으로 진행하는 강연이 있다는 걸 알고 호기심에 신청하면서 인연이 닿게 되었어요.
Q. 지금까지 참여하신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대화의 식탁>을 꼽고 싶어요. 제목부터 ‘대체 무슨 프로그램이지?’ 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거든요.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게 꽤 부담스러울 것 같았어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때로는 같이 웃고, 같이 눈물도 흘리면서 정말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이 되더라고요.
Q. 지관서가와 함께 참여하며 만들어간 시간은 어떻게 자라났나요? 그 안에서 새롭게 해보고 싶어진 일이 있었는지도 궁금해요.
"돌아보면 지관서가에서 사람을 만난 일이 단순히 좋은 인연을 만난 것을 넘어, 제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프로그램에서 한두 번 만난 사람들이었는데, 책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의 일상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런 만남이 쌓이면서 ‘나도 내가 좋아하는 책과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지금은 지관서가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책팅데이>를 진행하고 있고, 연말에는 각자 다 읽은 책을 서로 바꾸어 읽는 <책장을 정리합니다>라는 프로그램도 함께하고 있어요.
Q. 지관서가가 앞으로 어떤 공간으로 남았으면 하나요?
지금처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오래 남았으면 좋겠어요. 무언가를 배우러 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곳이면 좋겠습니다. 책 한 권을 읽다가 나를 돌아보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새로운 생각을 만나고, 그러다 또 한 번 찾아오고 싶은 곳.
저에게 지관서가는 그런 공간으로 계속 남았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지관서가를 아직 모르는 이웃에게 한마디 건넨다면요?
“일단 한 번 가보시죠.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과, 생각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아직 지관서가를 모르신다면 일단 한 번 가보세요. 거창한 계획은 필요 없어요. 책 한 권 읽으러 가도 좋고,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좋고, 그냥 잠깐 머물다 와도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SNS로만 구경하다가 결국 직접 가게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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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서가 매니아 카페 : https://cafe.naver.com/jigwansegamania
<지관하다> 수원 지관서가에서 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