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32] 4월 지관서가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황윤정
2024-03-26


새하얀 목련 꽃이 봄이 왔음을 알리듯 환하게 피었습니다. 몽글몽글 맺혀있는 벚나무의 꽃망울을 보며 ‘정신의 아름다움’ 꽃말을 지닌 벚꽃이 언제쯤 필까 하루하루 기대가 되는 요즈음입니다. 하지만 한반도 내 늦어지는 개화시기로 인해 기후위기가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최근, 미항공우주청(NASA) 해수면 변화팀 발표에 따르면,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년간(‘22~‘23년) 지구 평균 해수면이 약 0.74cm 상승하여 1993년 연 0.18cm에 비해 약 4배가량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 가열화로 인한 남북극 및 그린란드 빙하 해빙, 엘니뇨(페루, 칠레 연안의 해수 온난화 현상)로 지표면 대신 바다에 집중강우 현상 심화가 해수면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가 심화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IT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추위와 더위의 양극화 현상은 냉난방 비용의 급속한 상승을 가져와 ’냉난방 취약계층‘을 새롭게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AI 및 고성능 휴대폰 등 최신 IT 기술의 발전은 IT 기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세대를 오히려 ‘IT 취약계층’으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적 생태 위기와 양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책임감 있는 행동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지금’입니다.

4월 지관서가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에 대처하는 마음의 힘을 키우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지관서가 인문학 정기강연
조한이 묻다 - 이제는 녹색계급이다》 
- 조한혜정 교수 & 우석훈 경제학자

지관서가 상반기 강연은 ‘지속 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한 공부, 돌봄 사회 회복에 대하여 <조한이 묻다>’ 시리즈로 진행됩니다.

4월 강연은 우석훈 경제학자의 “이제는 녹색 계급이다”라는 주제로, 한국 자본주의가 직면한 생태 위기와 글로벌 지구 환경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지구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생태 감수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인구 구조의 변화, 자본 희소 사회에서 노동 희소 사회로의 전환, 그리고 생태적 사회로의 구조 전환의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즐거움과 보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지관서가 강연은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채널명: 지관서가)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지관서가 유튜브 바로 가기 

참고로, 3월 28일(목)은 정희진 여성학자의 ‘태초에 젠더가 있었다’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3월 강연소개 보기

 일시: 2024.4.25(목) 15:00~17:00
 연사: 조한혜정 교수, 우석훈 경제학자
장소: 괴테마을 지관서가
 인원: 현장참여 30명(무료) / 지관서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동시 참여가능 
 신청: 신청자분들께는 문자와 메일로 안내해 드립니다.
주최/주관: (재)플라톤 아카데미, 지관서가


 📙 책 읽는 저녁

『비바레리뇽 고원
매기 팩슨

📚 책 읽는 저녁은 매월 책 한 권을 읽고 자유로운 생각과 진솔한 표현을 나누는 독서 모임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나치 점령지에서 도망쳐 나온 수많은 다른 난민들을 보호해주었다. 고통받는 데 익숙했던 이들은 고통받는 사람들을 지켜주었다. 원을 그리며 추는 일종의 은밀한 도덕적 춤이었다고 할 수도 있으리라.” (67쪽)

프랑스의 비바레리뇽 고원의 주민들은 제2차 세계대전의 나치 점령으로 쫓겨온 수많은 난민을 보호하며, 이방인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곳은 오늘날에도 망명 신청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타인의 삶을 지키기 위해 행해진 선한 행동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책 읽는 저녁’의 4월 추천 도서인 『비바레리뇽 고원』는 인류학자 매기 팩슨이 비바레리뇽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록한 책입니다.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 답을 발견하게 해줄 것입니다.

■ 일시: 2024.4.17(수) 19:30~21:30
■ 도서: 『비바레리뇽 고원』 매기 팩슨 (김하현 옮김, 생각의 힘, 2023)
■ 진행: 전병근(지식 큐레이터, EBS ‘윤고은의 북카페’ 인문학 바리스타)
■ 장소: 무료 온라인 ZOOM
■ 신청 마감: 4월 4일. 선착순 12명 이내(참가자는 4월 5일 이메일 개별 안내)
 * 참가자는 4월 14일까지 독후감(600자 이상)을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 독후감 제출 및 기타 문의
    jigwan@jigwanseoga.org


🎶 인문 토크 《우리가 서로의 곁이라면

4월의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인문 토크 <우리가 서로의 곁이라면>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울산 장생포 지관서가에서 열리는 이 강연은, ‘외로움과 고독’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서로에게 어떻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탐구의 장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사람과 인터뷰로 만나는 법, 공동체의 힘이 고독 사회를 어루만질 수 있는지,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 그리고 장소의 인문학적 의미, 자유의지와 책임 등 다양한 인문 토크를 통해 우리가 걸어갈 미래의 길을 조명해 봅니다. 4월 24일에 오셔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시고, 함께 고민을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일시: 2024.4.24(수) 14:00~18:00
장소: 장생포 지관서가 옆 강연장
 인원: 현장참여 100명(무료) / 지관서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동시 참여가능 

1부

- [사람과 인터뷰로 만나기] _허문명 동아일보 기자

- [공동체가 고독사회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_공동체로 사는 사람들] _조현 전 한겨례 신문 종교전문 기자

-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문화_좋은 책을 읽고 대화하는 북클럽 활동 왜 중요한가] _전병근 북클럽 오리진 지식큐레이터

- 토크 그리고 Q&A

2부

- [장소의 인문학과 장생포_장생포를 읽는 방법] _허영란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 [외로움과 고독] _고영직 문학평론가

- [미래는 나에게 열려 있는가?_자유의지와 결정론 그리고 책임] _김남호 울산대학교 철학과 교수

- 토크 그리고 Q&A


🌜 인문특강 《책 듣는 저녁
 일시: 2024.4.5(금) 17:00~18:30 
 연사: 박사 북칼럼니스트
 장소: 괴테마을 지관서가  
 인원: 현장참여 30명(무료) / 지관서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동시 참여가능  

책에게 목소리가 있다면, 읽는 내내 머릿속에 울리는 설득력 있는 목소리가 있다면 그 목소리에 겹쳐 들어보세요. 지혜와 연륜과 공감과 그리고 당신의 목소리가 겹쳐진 ‘책 듣는 시간’입니다.

4월 5일, 식목일에 괴테마을 지관서가에서 ‘극복’이라는 주제로 <책 듣는 저녁>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오셔서 특별한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 지관서가 《영어그림책 산책
 일시: 2024.4.10(수) 15:00~16:30 
 진행: 배주홍 선생
 장소: 울산시립미술관 지관서가  
대상: 7세~초등3학년
 인원: 선착순 12명(무료)

4월 아이들을 위한 영어 그림책 시간~ 우리가 사는 지구는 사람만이 사는 곳이 아니죠. 자연 안에서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태 감수성'을 가진 어린이로 자라길 바랍니다. 다양한 물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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