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 실험실을 폭파시켜버리지 않는다면 민주주의의 실험은 끝없이 진행된다. 그 폭발물은 우리 안에 있다. 그러나 마음의 연금술은 고통을 공동체로, 갈등을 창조의 에너지로 그리고 긴장을 공공선을 향한 출구로 바꿔낼 수도 있다. 우리는 그동안 무시되어온 민주주의의 인프라를 수리하고 유지함으로써 그 실험을 지속시킬 수 있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최근 한국 정치에서 '팬덤'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처럼 민주적 전통이 강한 국가에서도 ‘팬덤 정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여러 뉴스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팬덤 정치’는 단순한 대중적 지지의 표현을 넘어, 정치인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형태로 변질되며 민주주의의 위협하고 있습니다.
팬덤 정치, 포퓰리즘이 가장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오르는 핵심적인 이유는 숙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즘은 대중의 분노와 불만을 바탕으로 엘리트에 대한 반감을 조장하며, 대중의 감정에 호소해 정치적 지지를 얻습니다. 그에 따라 정치인은 복잡한 정책적 논의나 숙의를 생략하고, 대중의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는 인기 있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지지세력을 유지하려 합니다. 정치인은 대중의 충성을 받는 대신 책임을 지지 않으며, 대중은 비판적 사고 대신 감정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결정은 민주적 절차가 아닌 팬덤의 힘에 의해 좌우되며, 대중의 비판적 사고는 억제되고, 토론과 협의는 무시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결과적으로 팬덤정치는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제공할지 모르지만, 이는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장기적으로 사회를 분열시킬 수 있습니다.
『혐오하는 민주주의』에서 저자는 특정 정치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팬덤이 형성되면서, 팬덤 정치 속에서 다른 의견은 배제되고, ‘우리 vs. 그들’의 구도가 뚜렷해지며 정치적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들을 주요하게 다루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에서 저자는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깊이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갈등을 해소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단순한 논쟁이 아닌,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깃든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공감적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로의 차이점을 극복하려 하기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재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민주주의 정치의 본질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타협과 협의를 통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팬덤정치는 이를 무시하고, 특정 정치인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팬덤일까요?
우리는 누구를 위한 팬덤인지, 그 팬덤이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현재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화를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지, 이번 호 추천 도서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두 가지 이유로 환호한다. 하나는 그것이 다양성을 허락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비판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그 두 가지면 충분하다. 세 가지도 필요 없다. E.M. 포스터, 『민주주의에 대한 두 가지 환호』 |
이번 호에는 북클럽 오리진 대표 전병근 지식큐레이터의 선정 도서와 추천사가 함께 실립니다. |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J. 파머 지음, 김찬호 옮김, 글항아리, 2012 |
우리 국민은 많은 쟁점에서 언제나 이견을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동의하지 않을 자유는 민주주의의 위대한 선물 가운데 하나이자, 그 위대한 힘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가 이견을 드러낼 때 더 좋은 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의 이견이 독기와 증오로 가득차 있거나 폭력적이라면 시민사회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화시킬 것입니다. 의견에 강한 차이가 생기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악마화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국어판서문) |
미국 사회의 분열과 대립의 경험을 거울 삼아 민주주의의 기반으로서 '마음의 습관'에 대해 조언한다. 현대 사회는 ‘분노의 정치’와 ‘적의 악마화’가 특징이지만,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타자들이 만났을 때 발생하는 긴장을 창조적 에너지로 바꾸는 부단한 실험이다. 이질적인 마음이 만나 부서져 흩어진다면 분노, 우울, 이탈에 이르고 말겠지만, 서로의 닫힌 마음이 깨져 열린다면 새로운 공동체로 가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
📚 『혐오하는 민주주의』 박상훈 지음, 후마니타스, 2023 |
이해하기 어려운 일, 견딜 수 없는 일도 오래 지속되면 인간은 고통과 긴장을 줄이기 위해 그 상황에 적응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은, 일반적인 기준에서 벗어난 일이 일반화되고, 사회를 지탱하던 불문율에 대한 위반이 계속해서 일어날 경우, 다시 말해 비정상이 일상화되면 사람들은 기대를 낮추고 기준을 하향 조정해서 견디기 어려운 상황을 정상상황으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 우리가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p.73) |
현재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도전을 ‘팬덤 정치’라는 개념으로 진단한 책. ‘팬덤’이란 다방면에 걸친 현상이지만, 오늘날 한국 정치에서는 적대와 혐오를 동력 삼아 욕설과 야유, 조롱, 경멸의 언어로 민주주의의 기반을 허문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팬덤 정치의 기원과 형성 과정, 작동 구조와 논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한편, 다원 민주주의에 필요한 정치와 시민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
📚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2』 알렉시 드 토크빌 지음, 이용재 옮김, 아카넷, 2018 |
민주 국가에서의 개인주의에 대해 개인주의는 숙고된 평온한 감정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각 시민이 자기 동료 대중으로부터 스스로 고립되게 만들고 자기 가족이나 친지들과 거리를 두게 만든다. 그래서 이와 같이 자기만의 아주 작은 사회를 만들어낸 후, 각 시민은 기꺼이 큰 사회를 내팽개친다.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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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혁명을 겪고 난 19세기 프랑스의 지식인이 신생 독립 미국을 돌아보고 관찰한 사실을 토대로 민주 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가능성, 위험을 두루 통찰한 고전. 특히 2권에서는 민주화의 압도적 흐름으로서 사회적 조건들의 평등에 주목하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관념과 감정을 낳는지, 그에 따른 개인주의 확산과 권력 집중은 공동체에 어떤 위협이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
📚 『수인 1, 2』 황석영 지음, 문학동네, 2017 |
어른들에게는 가혹한 세월이라지만 아이들은 겉보기에 별로 무서워하거나 슬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 어쨋든 놀거리가 생기고 굶어 죽지만 않는다면 학교에 다니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일이 얼마든지 많은 것이다. 배고프거나 아플 때, 슬플 때 잠깐 울고 나면 그뿐이다. 얼룩진 눈시울을 쓱 닦고 돌아서면 생존 그 자체가 활기인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뿐일까. 마치 모르는 사이에 동상에 걸리는 것처럼 성장해가면서 지난 상처들이 문득문득 못 견디게 가려워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헤어나올 수 없는 고통에 허우적대는 것을 나는 종종 보아왔다. (p.430) |
한국의 민주주의는 분단/통일 문제와 분리해 이해될 수 없다. 우리 현대사의 굴곡과 파란을 온몸으로 살아온 작가의 자전. 만주에서 태어나 북에서 유년기를 나고, 남으로 내려와 한국전쟁을 겪은 후 청년 시절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5.18 땐 광주의 진실을 알리다 쫓기고, 방북 이후 망명 생활을 거쳐, 귀국해 5년 수감 생활에 이르기까지 한 이단아의 삶을 통해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있다. -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
📺 한나 아렌트 『공화국의 위기』 I 고전5미닛 (7:18) |
침묵은 순응이자 동의다. 이의를 제기하고 저항해야 한다. 이의제기는 공화국 시민의 기본적 기회이자 권리이다. |
*유료 협찬 콘텐츠로 2024.11.30까지 시청 가능합니다. |
📺 민주주의 사회 판별 기준은? 민주주의가 뭔데? I 차이나는 클라스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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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cuprime_민주주의 2부- 민주주의의 엔진, 갈등 I EBS다큐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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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큐레이션 레터 《위클리 지관》 어떠셨나요? 당신의 소중한 의견은 저희를 춤추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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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 실험실을 폭파시켜버리지 않는다면 민주주의의 실험은 끝없이 진행된다. 그 폭발물은 우리 안에 있다. 그러나 마음의 연금술은 고통을 공동체로, 갈등을 창조의 에너지로 그리고 긴장을 공공선을 향한 출구로 바꿔낼 수도 있다. 우리는 그동안 무시되어온 민주주의의 인프라를 수리하고 유지함으로써 그 실험을 지속시킬 수 있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최근 한국 정치에서 '팬덤'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처럼 민주적 전통이 강한 국가에서도 ‘팬덤 정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여러 뉴스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팬덤 정치’는 단순한 대중적 지지의 표현을 넘어, 정치인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형태로 변질되며 민주주의의 위협하고 있습니다.
팬덤 정치, 포퓰리즘이 가장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오르는 핵심적인 이유는 숙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즘은 대중의 분노와 불만을 바탕으로 엘리트에 대한 반감을 조장하며, 대중의 감정에 호소해 정치적 지지를 얻습니다. 그에 따라 정치인은 복잡한 정책적 논의나 숙의를 생략하고, 대중의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는 인기 있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지지세력을 유지하려 합니다. 정치인은 대중의 충성을 받는 대신 책임을 지지 않으며, 대중은 비판적 사고 대신 감정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결정은 민주적 절차가 아닌 팬덤의 힘에 의해 좌우되며, 대중의 비판적 사고는 억제되고, 토론과 협의는 무시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결과적으로 팬덤정치는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제공할지 모르지만, 이는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장기적으로 사회를 분열시킬 수 있습니다.
『혐오하는 민주주의』에서 저자는 특정 정치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팬덤이 형성되면서, 팬덤 정치 속에서 다른 의견은 배제되고, ‘우리 vs. 그들’의 구도가 뚜렷해지며 정치적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들을 주요하게 다루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에서 저자는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깊이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갈등을 해소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단순한 논쟁이 아닌,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깃든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공감적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로의 차이점을 극복하려 하기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재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민주주의 정치의 본질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타협과 협의를 통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팬덤정치는 이를 무시하고, 특정 정치인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팬덤일까요?
우리는 누구를 위한 팬덤인지, 그 팬덤이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현재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화를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지, 이번 호 추천 도서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두 가지 이유로 환호한다.
하나는 그것이 다양성을 허락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비판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그 두 가지면 충분하다. 세 가지도 필요 없다.
E.M. 포스터, 『민주주의에 대한 두 가지 환호』
우리 국민은 많은 쟁점에서 언제나 이견을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동의하지 않을 자유는 민주주의의 위대한 선물 가운데 하나이자, 그 위대한 힘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가 이견을 드러낼 때 더 좋은 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의 이견이 독기와 증오로 가득차 있거나 폭력적이라면 시민사회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화시킬 것입니다. 의견에 강한 차이가 생기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악마화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국어판서문)
미국 사회의 분열과 대립의 경험을 거울 삼아 민주주의의 기반으로서 '마음의 습관'에 대해 조언한다. 현대 사회는 ‘분노의 정치’와 ‘적의 악마화’가 특징이지만,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타자들이 만났을 때 발생하는 긴장을 창조적 에너지로 바꾸는 부단한 실험이다. 이질적인 마음이 만나 부서져 흩어진다면 분노, 우울, 이탈에 이르고 말겠지만, 서로의 닫힌 마음이 깨져 열린다면 새로운 공동체로 가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이해하기 어려운 일, 견딜 수 없는 일도 오래 지속되면 인간은 고통과 긴장을 줄이기 위해 그 상황에 적응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은, 일반적인 기준에서 벗어난 일이 일반화되고, 사회를 지탱하던 불문율에 대한 위반이 계속해서 일어날 경우, 다시 말해 비정상이 일상화되면 사람들은 기대를 낮추고 기준을 하향 조정해서 견디기 어려운 상황을 정상상황으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 우리가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p.73)
민주 국가에서의 개인주의에 대해
개인주의는 숙고된 평온한 감정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각 시민이 자기 동료 대중으로부터 스스로 고립되게 만들고 자기 가족이나 친지들과 거리를 두게 만든다. 그래서 이와 같이 자기만의 아주 작은 사회를 만들어낸 후, 각 시민은 기꺼이 큰 사회를 내팽개친다. (p.188)
시민 혁명을 겪고 난 19세기 프랑스의 지식인이 신생 독립 미국을 돌아보고 관찰한 사실을 토대로 민주 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가능성, 위험을 두루 통찰한 고전. 특히 2권에서는 민주화의 압도적 흐름으로서 사회적 조건들의 평등에 주목하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관념과 감정을 낳는지, 그에 따른 개인주의 확산과 권력 집중은 공동체에 어떤 위협이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어른들에게는 가혹한 세월이라지만 아이들은 겉보기에 별로 무서워하거나 슬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 어쨋든 놀거리가 생기고 굶어 죽지만 않는다면 학교에 다니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일이 얼마든지 많은 것이다. 배고프거나 아플 때, 슬플 때 잠깐 울고 나면 그뿐이다. 얼룩진 눈시울을 쓱 닦고 돌아서면 생존 그 자체가 활기인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뿐일까. 마치 모르는 사이에 동상에 걸리는 것처럼 성장해가면서 지난 상처들이 문득문득 못 견디게 가려워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헤어나올 수 없는 고통에 허우적대는 것을 나는 종종 보아왔다. (p.430)
한국의 민주주의는 분단/통일 문제와 분리해 이해될 수 없다. 우리 현대사의 굴곡과 파란을 온몸으로 살아온 작가의 자전. 만주에서 태어나 북에서 유년기를 나고, 남으로 내려와 한국전쟁을 겪은 후 청년 시절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5.18 땐 광주의 진실을 알리다 쫓기고, 방북 이후 망명 생활을 거쳐, 귀국해 5년 수감 생활에 이르기까지 한 이단아의 삶을 통해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있다. -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유료 협찬 콘텐츠로 2024.11.30까지 시청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