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랑하는 스물셋 아더님과 아더님을 닮은 지관서가 매니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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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군대에 제대한 23살 대학생입니다.

아더는 킹 아더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 인물이 상징하는 ‘용기’를 담고 싶었어요.


제 성격이 좀 들쭉날쭉해요. 지금까지 유형만 한 5개가 나온 것 같아요. 군대 입대하기 전과 후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딱히 명확하게 말씀드리기 힘든 것 같아요.


취미는 책 읽고 음악 듣는 것입니다. 게임도 좋아합니다.

요즘은 ‘사람, 장소, 환대’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요즘은 재태크 관련 책을 많이 읽는 것 같아요.

그리고 평소에는 사람에 대한 생각이나 나름의 조사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사람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 개인적으로 조사하는 걸 좋아해요.


좋아하는 곡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이고요. 

그 외에 일본 음악과 일본 애니도 즐깁니다.

일인칭 SPS 게임도 즐겨해요.

 

생업 말고는 책에 푹 빠져있을것같아요. 직업말고는 책에 푹 빠져있을 것 같아요.


우리 집에선 제가 장남이에요. 알게 모르게 장남으로서 무게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소중하게 남아있습니다.

 

 첫 번째는 성경이요. 역사적인 관점에서 읽으면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요.

그다음엔 아들러의 심리학책을 꼽고 싶어요.

상담을 받던 중에 상담가분이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제가 사람에 대한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사람을 바라보는 희망적인 시선이 무척 인상 깊었어요.

아들러의 심리학책을 읽으면서 인간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인문학에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있는 곳 같았어요. 사회생활 하다 보면 맘에 맞는 사람이나 좋은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과거에는 사람에 대한 상처를 많이 받으면서 도대체 사람들이 왜 저러는 걸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적어도 이유를 찾거나 이해할 수 있으면 덜 괴로울 것 같았거든요. 지금도 그 노력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만, 제가 가진 개인적인 호기심도 큰 것 같아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궁금해요. 저보다 경험이 많은 분이라면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고 그분의 판단을 알고 싶어요. 그래서 사람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요.


저는 주로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정말 좋습니다. 기존에 참여했던 독서 모임은 각자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하고 비판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는데, 이곳은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분위기거든요. 그게 지관서가 매니아의 다른 점인 것 같아요.


그런 건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배움을 얻고 싶어요. 이 모임을 통해 제가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특별히 세대 차이를 느끼지도 않지만, 세대가 다양하거나 다른 것은 오히려 저의 배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관서가 매니아분들 처음 뵈었을 때 첫인상이 무척 편안했습니다.

제가 사람에 대한 호기심은 많지만, 낯을 많이 가리거든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저를 존중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다음부터는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지관서가 매니아가 발족한지 얼마 안 되어 제 활동이 길진 않지만, 사람에 대한 편견을 깨트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아요.  이 곳에서 타인은 나를 부정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존중받고 배려받고 있다는 느낌과 믿음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는 너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없을 거야.


덧붙이자면 이곳의 사람들은 인생을 사유하는 사람들, 삶에서 더 나은 것을 찾는 사람들이에요.

삶에 대해 생각하고 나누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책을 읽고 자신의 감상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책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과 주석, 혹은 나름의 요약본을 올리는 공간이요.

우리 각자의 모습처럼, 한 권의 책을 가지고 각자의 해석이 존재하고 그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