止觀의 계절서재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권의 책이 우리 곁에 도착합니다. 

봄바람에 첫 페이지가 열리고, 여름 한낮의 그늘 아래서 문장이 익어갑니다. 

가을이면 밑줄 친 한 줄이 낙엽처럼 가슴에 내려앉고, 겨울밤 고요 속에서 비로소 그 뜻이 온전히 스며듭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자기 안의 계절을 한 바퀴 돌아 만나는 일입니다. 


비영리 재단법인 止觀이 기획한 독서문화 확산 사업인 《止觀 의 계절서재》는  5인의 전문가가 인생테마를 주제로  인문 도서를 선정하고 소개합니다.
2026년 그 계절의 길목에서 독서의 방향을 잡아준 자문위원은  

이현정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이현우 서평가(로쟈),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성해영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한충수 철학과 교수 가 참여했습니다.

 

[2025] 츠바키 문구점 | 오가와 이토

조회수 203

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위즈덤하우스, 2017

f4a6ff939a16b.jpg


<츠바키 문구점>은 할머니에 이어서 대필 작업을 이어가는 젊은 여성 포포의 시선을 통해, 일본 가마쿠라 사람들의 다채로운 사연들과 서로 의지하고 도우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들의 따뜻한 생활상을 그려낸다. 자신만의 내밀한 상처를 안고서 대필을 의뢰하는 사람들의 진심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포포는 필체와 어투, 필기도구의 종류, 편지지와 편지봉투, 우표를 하나하나 고르고 정성스럽게 편지를 마무리한다. 편리한 이메일과 SNS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설.
-  이현정 교수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