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나무

지관서가 인생테마 추천도서 《지혜의 나무》는 비영리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가 기획한 독서문화 확산 사업으로 5인의 전문가가 인생테마를 주제로  인문 도서를 선정하고 소개합니다.
2024년 지혜의 나무 자문위원으로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이현우 서평가(로쟈),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문화예술사업 (사)와우컬처랩 이현진대표가 참여했습니다.

 

『파국이냐 삶이냐』, 장 피에르 뒤피 지음, 이충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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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선정 도서와 추천사입니다.


📚 『파국이냐 삶이냐』, 장 피에르 뒤피 지음, 이충훈 옮김, 산현재, 2022


프랑스의 철학자인 장 피에르 뒤피는 파국의 사상가다. 그는 파국이라는 용어를 두려워하지도 피하지도 않는다. 미래에 파국이 온다고 믿고, 파국을 이야기하고, 파국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사고할 때만 역설적으로 파국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코로나19의 여러 쟁점들을 일기처럼 적어나가는 이 글은 그러나 매우 논쟁적이다. 그는 감염병의 위급성을 경시하고, 격리조치를 거부할 것을 주장했던 유럽의 지식인들을 격렬히 비판하면서, 우리 시대 생명의 의미를 역설하고 있다.

- 김홍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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