止觀의 계절서재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권의 책이 우리 곁에 도착합니다. 

봄바람에 첫 페이지가 열리고, 여름 한낮의 그늘 아래서 문장이 익어갑니다. 

가을이면 밑줄 친 한 줄이 낙엽처럼 가슴에 내려앉고, 겨울밤 고요 속에서 비로소 그 뜻이 온전히 스며듭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자기 안의 계절을 한 바퀴 돌아 만나는 일입니다. 


비영리 재단법인 止觀이 기획한 독서문화 확산 사업인 《止觀 의 계절서재》는  5인의 전문가가 인생테마를 주제로  인문 도서를 선정하고 소개합니다.
2026년 그 계절의 길목에서 독서의 방향을 잡아준 자문위원은  

이현정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이현우 서평가(로쟈),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성해영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한충수 철학과 교수 가 참여했습니다.

 

『승리는 언제나 일시적이다』, 로버트 자레츠키 지음, 윤종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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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로쟈'로 알려진 이현우 서평가의 선정 도서와 추천사입니다.


📚 『승리는 언제나 일시적이다』, 로버트 자레츠키 지음, 윤종은 옮김, 휴머니스트, 2022

고전학자의 팬데믹 체험기이자 성찰의 기록이다. 당연하게도 인류의 역사에서 팬데믹은 반복돼왔다. 고대 아테네의 대역병을 기록한 투키디데스(펠로폰네소스 전쟁사)부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명상록), 몽테뉴(수상록), 대니얼 디포(전염병 연대기), 알베르 카뮈(페스트)까지의 선례에서 저자는 공감과 교훈을 이끌어낸다. 승리는 언제나 일시적이라는 교훈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 이현우 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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