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나무
지관서가 인생테마 추천도서 《지혜의 나무》는 비영리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가 기획한 독서문화 확산 사업으로 5인의 전문가가 인생테마를 주제로 인문 도서를 선정하고 소개합니다.
2024년 지혜의 나무 자문위원으로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이현우 서평가(로쟈),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문화예술사업 (사)와우컬처랩 이현진대표가 참여했습니다.
『인공지능은 무엇이 되려 하는가』 ( 스티븐 핑커 외 지음, 김보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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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2023-09-01 12:25
기술 예언, 그리고 저평가된 발상의 인과적 힘
위너가 말했듯이, "사회를 위협하는 기계의 위험은 기계 자체가 아니라 기계를 만든 인간에게서 나온다." 발상의 인과적 힘을 기억해야만 오늘날 인공지능이 보여주는 위협과 기회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스티븐 핑거, 186쪽)
위너가 말했듯이, "사회를 위협하는 기계의 위험은 기계 자체가 아니라 기계를 만든 인간에게서 나온다." 발상의 인과적 힘을 기억해야만 오늘날 인공지능이 보여주는 위협과 기회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스티븐 핑거, 186쪽)
김은희2023-09-01 12:26
지능의 미래
인간의 몸과 마음을 개선하려는 것은 인간이 지닌 본능이다. 역사적으로 옷, 안경, 시계는 인간이 강인함, 지각, 의식을 향상하고자 했던 정교한 증강 기술의 예시다. (중략)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사실상 인간에게 방대하고 총체적인 앎은 물론, 방대하고 총체적인 기억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프랭크 윌첵, 125쪽)
인간의 몸과 마음을 개선하려는 것은 인간이 지닌 본능이다. 역사적으로 옷, 안경, 시계는 인간이 강인함, 지각, 의식을 향상하고자 했던 정교한 증강 기술의 예시다. (중략)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사실상 인간에게 방대하고 총체적인 앎은 물론, 방대하고 총체적인 기억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프랭크 윌첵, 125쪽)
최선재2023-09-16 16:17
모델이 없는 연구법은 강한 인공지능이 수행하는 인지 작업에 본질적인 한계를 부여한다. 모델이 없는 러닝머신에서는 인간 수준의인공지능은 출현할 수 없다는 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다. 데이터와모델의 공생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데이터 과학은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학이다. 즉, 데이터를 현실과연결하는 이체 문제two-body problem다. 데이터가 아무리 ‘크고 교묘하게 조작된다 하더라도, 데이터 자체만으로는 과학이 될 수 없다.
불투명한 러닝 체계는 우리를 바빌론으로 데려갈 수는 있지만 아테네로는 데려가지 못한다. (53p)
불투명한 러닝 체계는 우리를 바빌론으로 데려갈 수는 있지만 아테네로는 데려가지 못한다. (53p)
초여름2023-10-11 23:30
인간이 로봇에게 인간이 원하는 것을 깨달을 능력을 부여하더라도 인공지는 스스로는 답을 얻을 수 없는 중요한 질문이 남는다. 우리는 로봇이 인간의 내적 가치에 로봇의 가치를 맞추도록 만들 수 있지만, 여기에는 한 사람 이상이 연관된다. 로봇에게는 최종 소비자가 있고, 설계자도 있다. 사회와도 상호작용한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보행자와 인간이 운전하는 운송수단, 다른 자율주행 자동차와 도로를 공유한다. 수많은 사람의 가치가 상충할 때 이를 어떻게 통합해야 하는지는 우리가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다. 인공지능 연구는 인간이 결정하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치를 통합할 수 있는 도구를 줄 수 있지만, 인간 대신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말하자면, 로봇이 인간을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 p.228~229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김재인 교수의 선정 도서와 추천사입니다.
📚 『인공지능은 무엇이 되려 하는가』 ( 스티븐 핑커 외 지음, 김보은 옮김, 프시케의 숲,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