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나무
지관서가 인생테마 추천도서 《지혜의 나무》는 비영리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가 기획한 독서문화 확산 사업으로 5인의 전문가가 인생테마를 주제로 인문 도서를 선정하고 소개합니다.
2025년 지혜의 나무 자문위원으로 이현정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한충수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현우 서평가(로쟈), 전병근 지식큐레이터, 문화예술사업 (사)와우컬처랩 이현진대표가 참여했습니다.
『한여름 손잡기』, 권누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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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재2023-09-16 15:56
누워 있지 않을 때도 누워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낳은 적 없는 나의 자식들은 내 곁을 둘러 싸고 그들은 나를 두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합니다. 나는 명치 위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습니다. 자실들은 이미 장성해 나를 내려다 봅니다. 32p
초여름2023-10-11 22:21
계절이 바뀌어도 서로의 곁에 남아 좋아하는 음식을 번갈아 먹으며 세계에 없던 새로운 언어를 개발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끝은 길이 없을 것처럼 이어져 있었고
우리는 길 위를 걷고 있었지만 그것은 물 위를 걷는 일과 다르지 않았다.
- p.36
끝은 길이 없을 것처럼 이어져 있었고
우리는 길 위를 걷고 있었지만 그것은 물 위를 걷는 일과 다르지 않았다.
- p.36
세계적인 괴테 연구자이자 독문학 번역가인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의 선정도서와 추천사입니다.
📚 『한여름 손잡기』, 권누리 지음, 봄날의책,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