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문화가 돋보이는 종로구 효자동, 오랜 시간이 담긴 조용한 마을에 책과 음악으로 삶의 행복을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고즈넉한 거리에서 서양의 이국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울림과 퍼짐’은 국내외에서의 연주 활동을 주축으로 문학과 예술을 융합한 인문복합공간이다.
이곳은 우리의 내면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연구하며 제공하고 있다. 예술을 통해 발견하는 아름다움으로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울림과 퍼짐’의 김은식 대표는 처음 학교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앙상블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사람들이 ‘변화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후 한 사람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예술을 접할 수 있고 그런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 지금도 관객과의 소통이 개인의 삶의 치유와 휴식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울림과 퍼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음미하는 두 마리 토끼’이다. 보다 진입장벽이 어려운 음악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미술을 통해 음악을 편하게 경험하는 음미 교육이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관련된 음악과 시대적 상황을 들려주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자기만의 작품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책과 음악’이다. 독서를 통해 책의 한 부분에서 느껴지는 음악적인 흐름에 집중하고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가는 시간이다. 음악을 흥얼거리는 음악가의 눈으로 문학을 읽고, 독서하는 내 음악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문학을 통해 치유받고 깨달음을 음악 안에서 새로움을 찾는 연결고리를 찾아가며 진행하고 있다. 독서를 토대로 연주자가 느끼게 된 언어적 표현을 음악으로 공유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
‘울림과 퍼짐’에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바로크 악기로 고음악을 만날 수 있다. 바로크는 서양 예술사에서 시대의 구분이자 예술의 한 영역이다. 르네상스 이후 로코코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서양의 미술, 음악, 건축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찬란한 문화를 자랑했던 르네상스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문명의 전환기였다. 16세기 유럽을 뒤흔든 종교개혁과 종교전쟁은 전 유럽을 혼동으로 물들였다. 신대륙과 과학의 발달로 더 이상 유럽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과 기아와 전염병은 인간 생명과 삶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바로크 시대는 매우 혼란스러운 격동의 시대였다. 르네상스 양식의 균형과 조화에 반하여, 최소한의 질서 안에서 우연과 자유분방함이 강조된다. 문학에 있어서 바로크의 특징은 안정보다 움직임을 중시하고, 단념보다도 격한 감각을 존중한다.
음악에서의 바로크는 더 특별하다. 우리는 흔하게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이야기한다. 그 주인공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와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1685~1759)이다. 바흐는 심오한 클래식을 시작한 인물로 대표되고 헨델은 통주저음을 바탕으로 클래식을 알기 쉽게 확산한다. 바흐와 헨델이 활동하던 때가 바로 바로크 시대이다. 고음악 작곡가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음악을 작곡했는지, 서울 도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6월 2일은 바로크 기타리스트 크리스티안 구티에레즈의 연주와 콘프레리 무지카, 소프라노 임소정이 함께하는 바로크 음악 그리고 국지연 (전) 객석 편집장이 들려주는 우리나라 전문예술지 '객석'의 이야기가 서촌의 조용한 마을에서 열렸다.
다소 생소한 시대악기가 들려주는 특유의 멜로디와 음색은 시대를 뛰어넘는 명연주의 재탄생이었다. 때론 경쾌하게, 때론 잔잔하게 선곡 순서에 리듬감을 부여했고, 연주와 연주 사이에 소프라노의 노래를 곁들여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클래식이 한 걸음 대중에게 다가오는 멋진 순간이다. 책으로 접한 고전 문학과 그 시대의 음악이 만나 가슴을 울리는 순간, 시대를 관통해 조화를 이루는 감동이 환한 미소와 박수로 이어졌다.
*‘울림과 퍼짐’은 (재)벽산장학문화재단에서 후원받고 있다.
[참조기사]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975166&memberNo=15004469&vType=VERTICAL
한국의 문화가 돋보이는 종로구 효자동, 오랜 시간이 담긴 조용한 마을에 책과 음악으로 삶의 행복을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고즈넉한 거리에서 서양의 이국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울림과 퍼짐’은 국내외에서의 연주 활동을 주축으로 문학과 예술을 융합한 인문복합공간이다.
이곳은 우리의 내면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연구하며 제공하고 있다. 예술을 통해 발견하는 아름다움으로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울림과 퍼짐’의 김은식 대표는 처음 학교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앙상블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사람들이 ‘변화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후 한 사람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예술을 접할 수 있고 그런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 지금도 관객과의 소통이 개인의 삶의 치유와 휴식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울림과 퍼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음미하는 두 마리 토끼’이다. 보다 진입장벽이 어려운 음악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미술을 통해 음악을 편하게 경험하는 음미 교육이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관련된 음악과 시대적 상황을 들려주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자기만의 작품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책과 음악’이다. 독서를 통해 책의 한 부분에서 느껴지는 음악적인 흐름에 집중하고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가는 시간이다. 음악을 흥얼거리는 음악가의 눈으로 문학을 읽고, 독서하는 내 음악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문학을 통해 치유받고 깨달음을 음악 안에서 새로움을 찾는 연결고리를 찾아가며 진행하고 있다. 독서를 토대로 연주자가 느끼게 된 언어적 표현을 음악으로 공유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
‘울림과 퍼짐’에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바로크 악기로 고음악을 만날 수 있다. 바로크는 서양 예술사에서 시대의 구분이자 예술의 한 영역이다. 르네상스 이후 로코코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서양의 미술, 음악, 건축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찬란한 문화를 자랑했던 르네상스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문명의 전환기였다. 16세기 유럽을 뒤흔든 종교개혁과 종교전쟁은 전 유럽을 혼동으로 물들였다. 신대륙과 과학의 발달로 더 이상 유럽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과 기아와 전염병은 인간 생명과 삶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바로크 시대는 매우 혼란스러운 격동의 시대였다. 르네상스 양식의 균형과 조화에 반하여, 최소한의 질서 안에서 우연과 자유분방함이 강조된다. 문학에 있어서 바로크의 특징은 안정보다 움직임을 중시하고, 단념보다도 격한 감각을 존중한다.
음악에서의 바로크는 더 특별하다. 우리는 흔하게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이야기한다. 그 주인공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와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1685~1759)이다. 바흐는 심오한 클래식을 시작한 인물로 대표되고 헨델은 통주저음을 바탕으로 클래식을 알기 쉽게 확산한다. 바흐와 헨델이 활동하던 때가 바로 바로크 시대이다. 고음악 작곡가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음악을 작곡했는지, 서울 도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6월 2일은 바로크 기타리스트 크리스티안 구티에레즈의 연주와 콘프레리 무지카, 소프라노 임소정이 함께하는 바로크 음악 그리고 국지연 (전) 객석 편집장이 들려주는 우리나라 전문예술지 '객석'의 이야기가 서촌의 조용한 마을에서 열렸다.
다소 생소한 시대악기가 들려주는 특유의 멜로디와 음색은 시대를 뛰어넘는 명연주의 재탄생이었다. 때론 경쾌하게, 때론 잔잔하게 선곡 순서에 리듬감을 부여했고, 연주와 연주 사이에 소프라노의 노래를 곁들여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클래식이 한 걸음 대중에게 다가오는 멋진 순간이다. 책으로 접한 고전 문학과 그 시대의 음악이 만나 가슴을 울리는 순간, 시대를 관통해 조화를 이루는 감동이 환한 미소와 박수로 이어졌다.
*‘울림과 퍼짐’은 (재)벽산장학문화재단에서 후원받고 있다.
[참조기사]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975166&memberNo=15004469&vType=VERT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