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쳇바퀴 돌듯 반복적인 삶에 갇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히브리 속담엔 이런 말이 있다. “당신이 사는 곳을 바꾸면, 당신의 운도 바뀐다.” 이것은 당신이 있는 장소를 바꾸면 당신의 정신 상태 혹은 기분도 새로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위해 당신은 꼭 멀리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잠시 사무실을 벗어나 커피숍에서 일을 한다던가, 집에 오는 길을 바꿔 보는 등의 사소한 변화도 기분을 새롭게 해 줄 수 있다.
뉴욕대학의 심리학과 교수 캐서린 하틀리와 마이애미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 애런 헬러는 위치의 변화가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일상에서 다양함이 많을수록 행복하다고 한다.
당신의 두뇌는 어떻게 “새로움”을 처리하는가
하틀리 교수는 뉴욕과 마이애미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해서 그들의 장소 이동의 다양성을 추적했다. 그들이 도시 내외의 더 많은 곳을 방문할수록 그들의 “이동 지수”가 높아지게 되고, 동시에 참가자들은 그들의 행복함을 수치로 기록하게 했다. 이 결과를 측정한 결과 그들의 방문지역의 다양성이 높아질수록 그들의 행복 지수 또한 높아졌다.
하틀리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두뇌의 전두엽 부분은 환경적 자극에 민감하다. 그리고 그 부분은 두뇌의 보상 처리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 고로 새로운 자극은 일종의 보상으로 두뇌에서 처리된다. 이웃의 새로운 지역을 걷는 것은 마음을 좀더 행복하게 할 수 있고, 또한 아침에 기분 좋은 상태에서 일어난다면 그것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해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도 있다”.

변화는 당신의 두뇌를 깨운다
저명 심리학자 에이미 존슨은 당신의 매일매일의 습관을 살짝 바꿔 주는 것만으로도 두뇌를 깨워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우리의 두뇌는 새로운 환경의 시각과 청각을 느끼기 위해 추가적인 활동을 해야 하고, 이것은 새로운 방법으로 생각하게 하는, 어느 정도 창조적인 접근을 하게 한다. 새로운 건물이나 방에서 일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할 수 있고, 논쟁이 격화되었을 때 잠시 나와서 바람을 쐬는 것도 당신의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작은 변화도 당신의 마음을 새롭게 해 줄 수 있다
멀리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안가보던 동네 커피숍에 가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을까? 하틀리 교수는 그렇다고 이야기한다. 당신의 매일매일의 습관에서 벗어나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은 그것이 크던 작던 간에 당신의 두뇌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작은 변화를 시도하다 보면 한 가지 새로운 것이 다른 새로운 것으로 이끄는 효과도 있다. 예를 들면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거나, 안 읽던 종류의 새로운 책을 읽거나,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 보는 것이다.

새로움이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그 반대로, 같은 곳을 계속 가거나 같은 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두뇌와 감각을 무디게 할 수도 있을까? 에이미 존슨은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우리의 두뇌는 효율성을 추구하고, 어떤 것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은 습관이 되어 우리의 작업을 매우 효율적으로 만든다. 운전하는 것을 생각해보라. 우리는 매일 운전을 하다 보면 별 어려움 없이 습관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운전을 하면서 지나가던 길을 걸어서 가다 보면 운전할 때는 알아채지 못했던 길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현재의 기분이 답답하거나 꽉 막힌 상태에 있다고 생각되면 새로운 일을 해 보는 것이나 새로운 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충분히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하틀리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익숙한 곳에서 계속 꾸준히 일할 때 더 효율성을 올린다고 한다. 그런 경우 작업의 장소를 바꿔 주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그래서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 알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 How and Why a Change of Scenery Can Shift Your Outlook https://www.shondaland.com/live/a38024201/how-and-why-a-change-of-scenery-can-shift-your-outlook/
• A change of scenery can boost your well-being and mood — here’s how to do it safely https://www.cnbc.com/2020/06/14/study-new-experiences-and-scenery-can-boost-your-well-being.html
• Why Humans Need Frequent Change In Scenery, Even During A Pandemic https://www.mindbodygreen.com/articles/exploring-new-environments-improves-your-mood-study-finds
필자_조종희
미국 포드자동차에서 디지털 마케팅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만나는 분야들, 그중에서도 특히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인류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다.
새로운 환경은 어떻게 당신을 바꾸는가
팬데믹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쳇바퀴 돌듯 반복적인 삶에 갇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히브리 속담엔 이런 말이 있다. “당신이 사는 곳을 바꾸면, 당신의 운도 바뀐다.” 이것은 당신이 있는 장소를 바꾸면 당신의 정신 상태 혹은 기분도 새로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위해 당신은 꼭 멀리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잠시 사무실을 벗어나 커피숍에서 일을 한다던가, 집에 오는 길을 바꿔 보는 등의 사소한 변화도 기분을 새롭게 해 줄 수 있다.
뉴욕대학의 심리학과 교수 캐서린 하틀리와 마이애미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 애런 헬러는 위치의 변화가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일상에서 다양함이 많을수록 행복하다고 한다.
당신의 두뇌는 어떻게 “새로움”을 처리하는가
하틀리 교수는 뉴욕과 마이애미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해서 그들의 장소 이동의 다양성을 추적했다. 그들이 도시 내외의 더 많은 곳을 방문할수록 그들의 “이동 지수”가 높아지게 되고, 동시에 참가자들은 그들의 행복함을 수치로 기록하게 했다. 이 결과를 측정한 결과 그들의 방문지역의 다양성이 높아질수록 그들의 행복 지수 또한 높아졌다.
하틀리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두뇌의 전두엽 부분은 환경적 자극에 민감하다. 그리고 그 부분은 두뇌의 보상 처리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 고로 새로운 자극은 일종의 보상으로 두뇌에서 처리된다. 이웃의 새로운 지역을 걷는 것은 마음을 좀더 행복하게 할 수 있고, 또한 아침에 기분 좋은 상태에서 일어난다면 그것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해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도 있다”.
변화는 당신의 두뇌를 깨운다
저명 심리학자 에이미 존슨은 당신의 매일매일의 습관을 살짝 바꿔 주는 것만으로도 두뇌를 깨워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우리의 두뇌는 새로운 환경의 시각과 청각을 느끼기 위해 추가적인 활동을 해야 하고, 이것은 새로운 방법으로 생각하게 하는, 어느 정도 창조적인 접근을 하게 한다. 새로운 건물이나 방에서 일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할 수 있고, 논쟁이 격화되었을 때 잠시 나와서 바람을 쐬는 것도 당신의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작은 변화도 당신의 마음을 새롭게 해 줄 수 있다
멀리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안가보던 동네 커피숍에 가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을까? 하틀리 교수는 그렇다고 이야기한다. 당신의 매일매일의 습관에서 벗어나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은 그것이 크던 작던 간에 당신의 두뇌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작은 변화를 시도하다 보면 한 가지 새로운 것이 다른 새로운 것으로 이끄는 효과도 있다. 예를 들면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거나, 안 읽던 종류의 새로운 책을 읽거나,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 보는 것이다.
새로움이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그 반대로, 같은 곳을 계속 가거나 같은 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두뇌와 감각을 무디게 할 수도 있을까? 에이미 존슨은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우리의 두뇌는 효율성을 추구하고, 어떤 것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은 습관이 되어 우리의 작업을 매우 효율적으로 만든다. 운전하는 것을 생각해보라. 우리는 매일 운전을 하다 보면 별 어려움 없이 습관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운전을 하면서 지나가던 길을 걸어서 가다 보면 운전할 때는 알아채지 못했던 길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현재의 기분이 답답하거나 꽉 막힌 상태에 있다고 생각되면 새로운 일을 해 보는 것이나 새로운 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충분히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하틀리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익숙한 곳에서 계속 꾸준히 일할 때 더 효율성을 올린다고 한다. 그런 경우 작업의 장소를 바꿔 주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그래서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 알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 How and Why a Change of Scenery Can Shift Your Outlook https://www.shondaland.com/live/a38024201/how-and-why-a-change-of-scenery-can-shift-your-outlook/
• A change of scenery can boost your well-being and mood — here’s how to do it safely https://www.cnbc.com/2020/06/14/study-new-experiences-and-scenery-can-boost-your-well-being.html
• Why Humans Need Frequent Change In Scenery, Even During A Pandemic https://www.mindbodygreen.com/articles/exploring-new-environments-improves-your-mood-study-finds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만나는 분야들, 그중에서도 특히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인류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