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지음/팜파스/2021년/235쪽/13,800원
이 책을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내던 오래전 다락방을 찾아가 마룻바닥에 추억의 장면을 꺼내 놓고 빅데이터에 대한 단서를 골라 봅니다. 이런 과정이 영화 <시네마 천국>의 마지막 장면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감독이 된 토토는 영사 기사 알프레도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그가 남긴 선물을 받습니다. 그것은 알프레도가 모아 놓은 삭제된 영상들이었습니다. 알프레도가 잘라낸 키스 장면을 이어 붙여 토토에게 멋진 추억의 선물을 준비하듯이, 영화 속에 담긴 빅데이터의 힌트를 잘라내고 이어 붙여 나가면 나도 새로운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빅데이터가 만든 세상’이지요.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 <들어가는 글> 중에서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이 들 때, 그것을 다른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어야 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교탁 위에 올라선 채 학생들에게 한 말이다. 어디에서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기도 한다. 인공지능이 생활 속에 자리 잡고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청소년들에겐 너무 먼 이야기로 들린다. 미래 사회의 근간이 될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피부에 와닿진 않는다. 키팅 선생님의 말대로 관점을 바꾸려는 시도가 빅데이터, 즉 미래를 바라보는 태도를 결정한다.
마크 트웨인은 세상의 세 가지 거짓말을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고 했다. 이 책의 저자는 빅데이터를 ‘미래 정보사회의 원유’에 비유한다. 가공하지 않은 채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대상으로서 빅데이터는 객관적 실체다. 이것은 목적에 따라 상업적으로도, 정치적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 않는다. 다만, 그것을 가공하고 활용하는 사람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충분하다. 청소년들은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저자는 영화와 빅데이터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다.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재미 있는 영화 이야기로 풀어낸다. 《매트릭스》, 《머니볼》, 《러빙 빈센트》, 《인셉션》 등 볼만한 영화를 소개받는 즐거움은 덤이다. 영화에 숨어 있는 빅데이터를 통해 정보 오류, 감시 사회, 정보 보호 위협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미디어 리터러시는 인문과 과학의 통합적 지식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해 즐겁고 재미있게 시작해 보자.
추천사: 류대성(『읽기의 미래』 저자)
김영진 통계학과에 입학했지만 다양한 삶을 꿈꾸었다. 소설가를 꿈꾸며 제1회 사이버 신춘문예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대학교 때에 음악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군대에서 음악 밴드도 했다. 통계 관련 컨설팅 일을 하다가 CJ엔터테인먼트 영화연구소에서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통계진흥원에서 통계 관련 연구, 교육, 홍보 업무를 하고 있으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를 즐겨 타며, 저녁 시간이면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본다. 늘 같은 공간에 머물러 있는 삶일지라도 자유로운 여행을 즐긴다. 그렇게 경험한 세상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쓴 저서로는 《통계랑 내 인생이 무슨 상관이라고》 ,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가 있다. |
○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에 따라 <출처: 인문360> https://inmun360.culture.go.kr/content/360.do?mode=view&page=&cid=2367756 <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의 공공저작물을 이용하였습니다.
김영진 지음/팜파스/2021년/235쪽/13,800원
이 책을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내던 오래전 다락방을 찾아가 마룻바닥에 추억의 장면을 꺼내 놓고 빅데이터에 대한 단서를 골라 봅니다. 이런 과정이 영화 <시네마 천국>의 마지막 장면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감독이 된 토토는 영사 기사 알프레도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그가 남긴 선물을 받습니다. 그것은 알프레도가 모아 놓은 삭제된 영상들이었습니다. 알프레도가 잘라낸 키스 장면을 이어 붙여 토토에게 멋진 추억의 선물을 준비하듯이, 영화 속에 담긴 빅데이터의 힌트를 잘라내고 이어 붙여 나가면 나도 새로운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빅데이터가 만든 세상’이지요.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 <들어가는 글> 중에서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이 들 때, 그것을 다른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어야 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교탁 위에 올라선 채 학생들에게 한 말이다. 어디에서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기도 한다. 인공지능이 생활 속에 자리 잡고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청소년들에겐 너무 먼 이야기로 들린다. 미래 사회의 근간이 될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피부에 와닿진 않는다. 키팅 선생님의 말대로 관점을 바꾸려는 시도가 빅데이터, 즉 미래를 바라보는 태도를 결정한다.
마크 트웨인은 세상의 세 가지 거짓말을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고 했다. 이 책의 저자는 빅데이터를 ‘미래 정보사회의 원유’에 비유한다. 가공하지 않은 채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대상으로서 빅데이터는 객관적 실체다. 이것은 목적에 따라 상업적으로도, 정치적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 않는다. 다만, 그것을 가공하고 활용하는 사람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충분하다. 청소년들은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저자는 영화와 빅데이터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다.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재미 있는 영화 이야기로 풀어낸다. 《매트릭스》, 《머니볼》, 《러빙 빈센트》, 《인셉션》 등 볼만한 영화를 소개받는 즐거움은 덤이다. 영화에 숨어 있는 빅데이터를 통해 정보 오류, 감시 사회, 정보 보호 위협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미디어 리터러시는 인문과 과학의 통합적 지식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해 즐겁고 재미있게 시작해 보자.
추천사: 류대성(『읽기의 미래』 저자)
김영진
통계학과에 입학했지만 다양한 삶을 꿈꾸었다. 소설가를 꿈꾸며 제1회 사이버 신춘문예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대학교 때에 음악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군대에서 음악 밴드도 했다. 통계 관련 컨설팅 일을 하다가 CJ엔터테인먼트 영화연구소에서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통계진흥원에서 통계 관련 연구, 교육, 홍보 업무를 하고 있으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를 즐겨 타며, 저녁 시간이면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본다. 늘 같은 공간에 머물러 있는 삶일지라도 자유로운 여행을 즐긴다. 그렇게 경험한 세상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쓴 저서로는 《통계랑 내 인생이 무슨 상관이라고》 ,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가 있다.
○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에 따라 <출처: 인문360> https://inmun360.culture.go.kr/content/360.do?mode=view&page=&cid=2367756 <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의 공공저작물을 이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