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위치 : 동양고전034
저자/아티스트 : 전발평, 예태일 (지은이), 김영지, 서경호 (옮긴이)
출간일(출시일) : 2008-04-10
ISBN13 : 9788992801041
출판사(제작사/출시사) : 안티쿠스
목차 :
서문
제1장 남산경
제2장 서산경
제3장 북산경
제4장 동산경
제5장 중산경
제6장 해외남경
제7장 해외서경
제8장 해외북경
제9장 해외동경
제10장 해내남경
제11장 해내서경
제12장 해내북경
제13장 해내동경
제14장 대황동경
제15장 대황남경
제16장 대황서경
제17장 대황북경
제18장 해내경
역자의 말
색인
요약 : 고전산해경의 원문을 현대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백화문으로 옮겼다. 편저자는 텍스트에 직접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관련되는 전설을 필요할 때마다 붙여 넣었다. 각 경에 대한 명각본 삽도를 수록하여 <산해경>속의 지리적 위치나 자연경관 그리고 동 식물 광물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제의나 풍습등을 설명한다.
책소개 : 고전산해경의 원문을 현대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백화문으로 옮겼다. 편저자는 텍스트에 직접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관련되는 전설을 필요할 때마다 붙여 넣었다. 각 경에 대한 명각본 삽도를 수록하여 <산해경>속의 지리적 위치나 자연경관 그리고 동 식물 광물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제의나 풍습등을 설명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사람이 아는 것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헤아릴 수 없다. - 장자
북방의 오랑캐는 옷 짓는 베를 보고 삼씨인가 의심하고 월나라 사람들은 담요를 보고 솜털이라고 놀란다. 대개 그 익히 보아온 것을 믿고 그 드물게 듣는 것은 기이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대지무성하게 아래를 덮어 가린 날개는 온 하늘을 덮고 달리는 것을 논하기는 불가하고 소 발자국의 괸 물에서 노는 것은 붉은 용이 하늘까지 나는 경지를 알 수 없으며 아주 미묘한 천상의 음악이 울리는 정원에서 어찌 광대들이 발을 디딜 것이며 배 없는 나루터를 어찌 배를 관장하는 관리가 견딜 수 있겠는가? 천하의 지극히 통달한 자가 아니면 『산해경』의 뜻을 더불어 말하기 어렵다. 오라! 모든 사물에 달관한 자들만이 그 거울로 삼을 것이리라 - 곽박
효무황제때 일찍이 기이한 새가 헌상된 적이 있었는데 그 새는 모든 먹이를 먹여도 즐겨 먹으려 하지 않았다. 동방삭이 그것을 보고 그 생의 이름과 먹이를 말하였다. 모든 것이 동박삭의 말과 같았다. 동방삭에게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더니 『산해경』에 나와 있다고 하였다. 왕이 놀라시고 그 후로 조정의 선비들이 다 『산해경』을 읽고 기이하게 여기며 또 상서로움과 변괴의 사물을 살피고 먼 나라, 이상한 사람들의 풍속을 볼 수 있었다. - 유수
『산해경』에 대하여
비범한 상상력의 고대백과전서
지리 역술 의학 민속 신화 그 모든 것의 기원
『산해경』은 중국 고대에 출현한 책이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정확히 증명되지 않았으나 요순시절에 우(寓)가 홍수를 다스리고 九州를 분할할 때 산천을 시찰한 결과를 가지고 그린 산해도가 있었다고 전한다. 『산해경』은 그 산해도를 글로 풀어 설명한 책이다.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후 진시황은 이 책이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깊숙이 감추고 열람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 후 한나라 유향, 유흠 부자가 정리하여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산해경』의 저본이 되었다.
그 후 동진의 곽박에 의해 주석이 이루어졌고 송나라, 명나라, 청나라의 많은 학자들이 산해경에 의한 문헌의 고증, 지리, 민속, 역사, 의술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 졌고 다양한 주장들이 나왔다. 그 중 청나라의 필원은 곽박의 주석에 다른 학자들의 주석을 증보하여 『신교정 산해경』을 펴냈다.
특히 1980년 중국신화의 세계최고의 석학인 원가(袁珂)가 『산해경교주(山海經校注)』를 출간 한 이후 산해경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자리잡게 되었다.
『산해경』은 지리, 역사, 종교, 문학, 철학, 민족, 민속, 동물, 광물, 의약 등을 포괄하는 백과전서 성격의 문헌이다. 내용이 복잡하고 방대해서 현대적 학문 장르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한서 예문지』에서는 술수략의 형법류로 분류했고 『수서 경적지』에서는 사부 지리류로 『송사예문지』에서는 또 삼부 오행류로 청대『사고전서총목제요』 서는 이 책을 ‘소설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하면서 자부 소설가류로 분류했다. 그리고 노신은 『중국소설사략』에서 ‘옛 무서’라고 했다.
원래 산해경의 교본은 32권이었는데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은 전한의 유흠이 18권으로 정리한 것이다. 현존하는 『산해경』은 크게 『산경』과 『해경』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산경』은 곧 『오장산경』인데 동 서 남 북 중의 5권이고, 『해경』은 『해외경』의 동 서 남 북 4권, 『해내경』의 동 서 남 북 4권, 『대황경』의 동 서 남 북 4권 『해내경』 1권 등 13권으로 되어 있다.
『산경』은 중국 및 주변을 다섯 방향으로 나누고 447개의 산에 대해 거의 같은 방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를테면 먼저 산천의 형세를 언급하고 그 곳의 동 식물과 광물, 특이한 괴물이나 신령에 대하여 서술한 후 말미에는 제례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용은 지리서적인 성격이고 단조롭다.
반면 『해경』은 먼 나라의 풍속과 사물, 영웅의 행적, 신들의 계보, 괴물에 대한 묘사 등 기괴한 이야기들이 주된 내용으로 신화적인 성격이 강하다.
사마천이 “감히 말 할 수 없다”고 한 기서
중국과 우리나라의 문학과 예술에 많은 영향을 끼친 상상력의 보고
정재서 교수에 따르면 동진 굴지의 시인인 곽박은 그의 시 ‘유선시’에 산해경의 시적 변용을 시도하였고 도연명이 ‘독산해경13수’를 지은 이래 수많은 문인들이 『산해경』을 소재로 시가와 소설을 창작하였다고 한다.
또한 소설『서유기』와 『봉신연의』등 대표적 신마소설에 출현하는 온갖 괴물들이 군상이나 신통력의 극치라든가 중국의 걸리버의 여행기라 한 이여진의 『경화연』에서 전개되는 기묘한 세계여행 등은 주요 이미지와 상징구조를 대부분 『산해경』에서 차용하고 있다고 전한다.
노신이 『산해경』을 좋아하여 손에서 놓지 않았으며 여러 가지 『산해경』 판본을 수집하여 소장하였다고 하며 우리나라의 선비 중에는 광해군 때 신흠이 춘천 유배시절에 ‘독산해경’을 지었고 조선후기 박지원과 이덕무 등이 『산해경』의 내용을 좋아하여 즐기며 인용하였다.
최근에 일본에서 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십이국기』의 저자 오노 후유미도 자신의 작품의 근거를 『산해경』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서위치 : 동양고전034
저자/아티스트 : 전발평, 예태일 (지은이), 김영지, 서경호 (옮긴이)
출간일(출시일) : 2008-04-10
ISBN13 : 9788992801041
출판사(제작사/출시사) : 안티쿠스
목차 :
서문
제1장 남산경
제2장 서산경
제3장 북산경
제4장 동산경
제5장 중산경
제6장 해외남경
제7장 해외서경
제8장 해외북경
제9장 해외동경
제10장 해내남경
제11장 해내서경
제12장 해내북경
제13장 해내동경
제14장 대황동경
제15장 대황남경
제16장 대황서경
제17장 대황북경
제18장 해내경
역자의 말
색인
요약 : 고전산해경의 원문을 현대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백화문으로 옮겼다. 편저자는 텍스트에 직접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관련되는 전설을 필요할 때마다 붙여 넣었다. 각 경에 대한 명각본 삽도를 수록하여 <산해경>속의 지리적 위치나 자연경관 그리고 동 식물 광물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제의나 풍습등을 설명한다.
책소개 : 고전산해경의 원문을 현대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백화문으로 옮겼다. 편저자는 텍스트에 직접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관련되는 전설을 필요할 때마다 붙여 넣었다. 각 경에 대한 명각본 삽도를 수록하여 <산해경>속의 지리적 위치나 자연경관 그리고 동 식물 광물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제의나 풍습등을 설명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사람이 아는 것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헤아릴 수 없다. - 장자
북방의 오랑캐는 옷 짓는 베를 보고 삼씨인가 의심하고 월나라 사람들은 담요를 보고 솜털이라고 놀란다. 대개 그 익히 보아온 것을 믿고 그 드물게 듣는 것은 기이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대지무성하게 아래를 덮어 가린 날개는 온 하늘을 덮고 달리는 것을 논하기는 불가하고 소 발자국의 괸 물에서 노는 것은 붉은 용이 하늘까지 나는 경지를 알 수 없으며 아주 미묘한 천상의 음악이 울리는 정원에서 어찌 광대들이 발을 디딜 것이며 배 없는 나루터를 어찌 배를 관장하는 관리가 견딜 수 있겠는가? 천하의 지극히 통달한 자가 아니면 『산해경』의 뜻을 더불어 말하기 어렵다. 오라! 모든 사물에 달관한 자들만이 그 거울로 삼을 것이리라 - 곽박
효무황제때 일찍이 기이한 새가 헌상된 적이 있었는데 그 새는 모든 먹이를 먹여도 즐겨 먹으려 하지 않았다. 동방삭이 그것을 보고 그 생의 이름과 먹이를 말하였다. 모든 것이 동박삭의 말과 같았다. 동방삭에게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더니 『산해경』에 나와 있다고 하였다. 왕이 놀라시고 그 후로 조정의 선비들이 다 『산해경』을 읽고 기이하게 여기며 또 상서로움과 변괴의 사물을 살피고 먼 나라, 이상한 사람들의 풍속을 볼 수 있었다. - 유수
『산해경』에 대하여
비범한 상상력의 고대백과전서
지리 역술 의학 민속 신화 그 모든 것의 기원
『산해경』은 중국 고대에 출현한 책이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정확히 증명되지 않았으나 요순시절에 우(寓)가 홍수를 다스리고 九州를 분할할 때 산천을 시찰한 결과를 가지고 그린 산해도가 있었다고 전한다. 『산해경』은 그 산해도를 글로 풀어 설명한 책이다.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후 진시황은 이 책이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깊숙이 감추고 열람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 후 한나라 유향, 유흠 부자가 정리하여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산해경』의 저본이 되었다.
그 후 동진의 곽박에 의해 주석이 이루어졌고 송나라, 명나라, 청나라의 많은 학자들이 산해경에 의한 문헌의 고증, 지리, 민속, 역사, 의술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 졌고 다양한 주장들이 나왔다. 그 중 청나라의 필원은 곽박의 주석에 다른 학자들의 주석을 증보하여 『신교정 산해경』을 펴냈다.
특히 1980년 중국신화의 세계최고의 석학인 원가(袁珂)가 『산해경교주(山海經校注)』를 출간 한 이후 산해경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자리잡게 되었다.
『산해경』은 지리, 역사, 종교, 문학, 철학, 민족, 민속, 동물, 광물, 의약 등을 포괄하는 백과전서 성격의 문헌이다. 내용이 복잡하고 방대해서 현대적 학문 장르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한서 예문지』에서는 술수략의 형법류로 분류했고 『수서 경적지』에서는 사부 지리류로 『송사예문지』에서는 또 삼부 오행류로 청대『사고전서총목제요』 서는 이 책을 ‘소설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하면서 자부 소설가류로 분류했다. 그리고 노신은 『중국소설사략』에서 ‘옛 무서’라고 했다.
원래 산해경의 교본은 32권이었는데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은 전한의 유흠이 18권으로 정리한 것이다. 현존하는 『산해경』은 크게 『산경』과 『해경』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산경』은 곧 『오장산경』인데 동 서 남 북 중의 5권이고, 『해경』은 『해외경』의 동 서 남 북 4권, 『해내경』의 동 서 남 북 4권, 『대황경』의 동 서 남 북 4권 『해내경』 1권 등 13권으로 되어 있다.
『산경』은 중국 및 주변을 다섯 방향으로 나누고 447개의 산에 대해 거의 같은 방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를테면 먼저 산천의 형세를 언급하고 그 곳의 동 식물과 광물, 특이한 괴물이나 신령에 대하여 서술한 후 말미에는 제례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용은 지리서적인 성격이고 단조롭다.
반면 『해경』은 먼 나라의 풍속과 사물, 영웅의 행적, 신들의 계보, 괴물에 대한 묘사 등 기괴한 이야기들이 주된 내용으로 신화적인 성격이 강하다.
사마천이 “감히 말 할 수 없다”고 한 기서
중국과 우리나라의 문학과 예술에 많은 영향을 끼친 상상력의 보고
정재서 교수에 따르면 동진 굴지의 시인인 곽박은 그의 시 ‘유선시’에 산해경의 시적 변용을 시도하였고 도연명이 ‘독산해경13수’를 지은 이래 수많은 문인들이 『산해경』을 소재로 시가와 소설을 창작하였다고 한다.
또한 소설『서유기』와 『봉신연의』등 대표적 신마소설에 출현하는 온갖 괴물들이 군상이나 신통력의 극치라든가 중국의 걸리버의 여행기라 한 이여진의 『경화연』에서 전개되는 기묘한 세계여행 등은 주요 이미지와 상징구조를 대부분 『산해경』에서 차용하고 있다고 전한다.
노신이 『산해경』을 좋아하여 손에서 놓지 않았으며 여러 가지 『산해경』 판본을 수집하여 소장하였다고 하며 우리나라의 선비 중에는 광해군 때 신흠이 춘천 유배시절에 ‘독산해경’을 지었고 조선후기 박지원과 이덕무 등이 『산해경』의 내용을 좋아하여 즐기며 인용하였다.
최근에 일본에서 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십이국기』의 저자 오노 후유미도 자신의 작품의 근거를 『산해경』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