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위치 : 동양고전044
저자/아티스트 : 원효 (지은이), 원효학 토대연구소 (옮긴이)
출간일(출시일) : 2019-12-30
ISBN13 : 9788984119253
출판사(제작사/출시사)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목차 :
원효전서를 번역하면서 · 5
일러두기 · 16
이해와 마음 ―원효와 붓다의 대화(Ⅰ) · 30
『대승기신론』과 『대승기신론 소·별기』 · 127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전문 번역: ‘모두 탈 수 있는 큰 수레와 같은 진리’(大乘)에 대해 ‘믿음을 일으키게 하는’(起信) 이론(論)
1. ‘의지하고 공경함’과 ‘『대승기신론』을 지은 뜻’에 관한 게송(歸敬述意偈) · 137
2. 『대승기신론』의 본연을 곧바로 세움(正立論體) · 137
1) 『대승기신론』을 지은 인연을 밝히는 부분(因緣分) · 138
2) 대승의 현상과 면모에 관한 뜻을 세우는 부분(立義分) · 140
3) 해석하는 부분(解釋分) · 141
(1) 올바른 뜻을 드러내어 보임(顯示正義) · 142
(2) 잘못된 집착을 치유함(對治邪執) · 192
(3) ‘마음을 일으켜 부처가 체득한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양상’을 나누어 구별함(分別發趣道相) · 198
4) 믿는 마음을 수행하는 부분(修行信心分) · 211
5) 수행의 이로움을 권하는 부분(勸修利益分) · 227
3. 총괄하여 끝맺고 모든 공덕을 중생에게 되돌리는 게송(總結廻向偈) · 230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와 『별기別記』: 『대승기신론』에 대한 원효의 해석(疏)과 연구초록(別記)
Ⅰ. 『대승기신론』의 ‘전체 취지’(大意)와 ‘가장 중요한 본연’(宗體) · 233
Ⅱ. 대승기신론이라는 명칭을 해석함(釋題名) · 248
1. ‘대승大乘’을 해석함(言大乘) · 248
2. ‘기신起信’을 해석함(言起信) · 264
3. ‘논論’을 해석함(言論) · 266
Ⅲ. 문장에 따라 뜻을 밝힘(依文顯義) · 267
1. ‘의지하고 공경함’과 ‘『대승기신론』을 지은 뜻’에 관한 게송(歸敬述意偈) · 267
1) 세 가지 보배에 대해 바르게 귀의함(正歸三寶) · 268
(1) 귀의하는 자의 모습(能歸相) · 268
(2) 귀의하게 되는 대상에 갖추어진 능력을 드러냄(顯所歸德) · 269
① 부처님이라는 보배를 찬탄함(歎佛寶) · 269
② 진리의 가르침이라는 보배를 나타냄(顯法寶) · 278
③ 진리의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사람이라는 보배를 찬탄함(歎僧寶) · 281
2) 『대승기신론』을 지은 전체의 취지를 설명함(述造論大意) · 286
(1)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함(下化衆生) · 286
(2) 위로는 부처가 되는 길을 넓힘(上弘佛道) · 292
2. 『대승기신론』의 본연을 곧바로 세움(正立論體) · 294
1) 『대승기신론』을 지은 인연을 밝히는 부분(因緣分) · 297
(1) 『대승기신론』을 지은 여덟 가지 인연을 곧바로 밝힘(直顯因緣) · 297
① 보편적 특징을 지닌 인연(總相因) · 299
② 개별적 특징을 지닌 인연(別相因) · 301
(2) 의혹을 제거함(遣疑) · 305
2) 대승의 현상과 면모에 관한 뜻을 세우는 부분(立義分) · 316
(1) 대승의 현상을 수립함에 관한 문장 부문(立法章門) · 319
(2) 대승의 면모를 세우는 문장 부문(立義章門) · 332
3) 해석하는 부분(解釋分) · 335
(1) 올바른 뜻을 드러내어 보임(顯示正義) · 338
① 핵심을 곧바로 해석하는 부문(正釋義) · 338
가. 대승의 현상을 해석하는 문장 부문(釋法章門) · 338
가) 참 그대로인 측면(眞如門) · 360
(가) 참 그대로의 본연과 명칭을 해석함(釋眞如) · 368
㉮ 참 그대로의 온전한 본연을 나타냄(顯眞如體) · 375
㉯ 참 그대로의 명칭을 해석함(釋眞如名) · 379
(나) 참 그대로의 면모를 해석함(釋如相) · 382
㉮ 불변·독자의 실체 없음을 밝힘(明空) · 384
㉯ 전혀 없지는 않음을 해석함(釋不空) · 391
나) 근본무지에 따라 생멸하는 측면(生滅門) · 394
(가) 핵심을 곧바로 자세하게 해석함(正廣釋) · 394
㉮ 입의분立義分에서 말한 ‘이 생멸하는 마음’을 해석함(釋上立義分中是心生滅) · 394
ㄱ. 온전한 본연에 의거하여 총괄적으로 밝힘(就體總明) · 397
ㄴ. 면모에 의거하여 하나씩 해석함(依義別解) · 422
ㄱ) 깨달음의 면모를 해석함(釋覺義) · 437
(ㄱ) 본각本覺과 시각始覺의 두 가지 깨달음을 간략히 밝힘(略明二覺) · 437
(ㄴ) 시각始覺과 본각本覺의 두 가지 깨달음을 자세히 해석함(廣釋二覺) · 450
㉠ 비로소 깨달아 감을 해석함(釋始覺) · 452
A. 비로소 깨달아 감의 충분한 면모와 불충분한 면모를 총괄적으로 세움(總標滿不滿義) · 452
B. 비로소 깨달아 감의 차이들을 하나씩 해석함(別解始覺差別) · 453
A) 네 가지 양상을 밝힘(明四相) · 455
B) 네 가지 양상에 따라 네 가지 지위를 나눔(約於四相以別四位) · 471
(A) 깨닫지 못함(不覺) · 471
(B) ‘사실 그대로와 만나는 근원적 마음’에 가까워진 비슷한 깨달음(相似覺) · 474
(C) ‘사실 그대로와 만나는 근원적 마음’의 범주에 부분적으로 들어간 깨달음(隨分覺) · 478
(D) 궁극적인 깨달음(究竟覺) · 480
C. ‘비로소 깨달아 감’이 ‘깨달음의 본연’과 다르지 않음을 총괄적으로 밝힘(總明始覺不異本覺) · 492
㉡ 깨달음의 본연을 자세히 밝힘(廣本覺) · 503
A. 분별에 오염된 것에 응하여 작용하는 ‘깨달음의 본연’을 밝힘(明隨染本覺) · 504
A) 지혜를 온전하게 하는 양상을 밝힘(辨智淨相) · 505
B) 생각으로 가늠하기 어려운 행위를 드러내는 양상을 풀이함(釋不思議業相) · 517
B. 본래의 온전함인 ‘깨달음의 본연’을 밝힘(顯性淨本覺) · 521
번역어 색인 · 531
요약 : ‘원효전서 번역총서’의 두 번째 책. 울산대 원효학 토대연구소에서 원효전서 독회세미나를 거쳐 확정된 『대승기신론』과 『소』·『별기』의 번역을 싣고 있다.
책소개 : ‘원효전서 번역총서’의 두 번째 책인 『대승기신론 소·별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울산대 원효학 토대연구소에서 원효전서 독회세미나를 거쳐 확정된 『대승기신론』과 『소』·『별기』의 번역을 싣고 있다. 이는 협업적 공동번역 시스템을 통해 불교학 각 분야 전문연구자들의 역량을 집대성한 것으로, 문제해결에 유효한 자생 인문학의 내재적 모델 수립을 목표로 하는 행보 가운데 하나이다.
원효의 저서는 대략 80여 부 200여 권이 확인된다. 그야말로 엄청난 분량의 저술이다. 종횡으로 뻗어나간 원효사상의 면모를 살펴보면, “원효사상은 단연 ‘통섭通攝’적”이고, “열려 있기에 ‘서로 통하고’(通), 걸림 없이 받아들이고 또 들어가기에 ‘서로 껴안는다’(攝)”는 주장에 공감하게 된다. 동시에 우리에게도 이러한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반갑게 다가온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원효학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이다. 우리에게는 원효학이 지닌 보편 인문학적 생명력을 발견, 탐구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다시 말해, 원효에 대한 기존의 독법을 벗어나 새로운 독법을 세워 현재의 문제를 해소하는 열쇠로서의 원효학을 만나야만 한다.
기존의 원효저서 한글번역본이 취하는 현토형 번역과는 달리, 원효학 토대연구소의 ‘원효전서 번역총서’는 해석학적 번역양식을 취한다. 기존의 난해한 현토형 번역은 의미 가독성이 떨어지는 탓에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반면 해석학적 번역은 모든 한자어의 의미를 풀어쓰기 때문에 번역자의 이해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본서의 번역문에서는 ‘[ ]’ 기호를 사용하여 번역자의 이해를 제시함으로써 문맥 이해를 돕는다. 기존 번역 양식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양식을 제시하는 것이다.
구성 면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전문 번역’ 부분을 따로 편집하여 앞부분에 소개했으며, 이어지는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와 『별기別記』’에서 『소』와 『별기』의 번역 및 구문 대조표를 실어 양자의 비교탐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더불어, 원효철학과 『대승기신론』, 『소』·『별기』를 읽는 철학적 지표를 제시하는 글인 「이해와 마음 ―원효와 붓다의 대화(Ⅰ)」를 담았다. 이는 원효와 불교철학을 읽는 신비주의 독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대안 독법을 제시하려는 하나의 시도이며, 동서양 철학을 막론하고 기존에 거론되지 않았던 내용과 관점을 피력하였으므로 원효학을 깊이 있게 탐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요긴한 자료가 될 것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원효는 ‘지식과 지식 너머’, ‘언어와 언어 너머’를 모두 성취하여 양자를 결합시킨 성찰적 구도자였다. 또 그러한 수준을 방대한 지식과 정교한 언어에 담아 춤추듯 굴린다. 사유의 깊은 주름을 품은 열린 열정. 경계와 만나면서도 빠져들거나 갇히지 않으려는 현장적 자기초월. 그리하여 차이의 파도를 타고 유희하듯 미끄러지며 노니는 힘 있는 자유인. 인간 원효가 내뿜는 강렬한 매력이다.” ―책임연구자 박태원
원효학 토대연구소의 ‘원효전서 번역총서’
어떤 인물과 그의 사상에 대한 탐구가 ‘학學(Science)’의 자격을 갖추려면 다층적이고 다원적인 탐구와 다양한 독법이 결합되어 하나의 학적 체계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한반도 지성사에서 ‘학學’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인물들 가운데서 원효는 단연 돋보인다. 원효는 한국학·한국철학을 보편인문학으로 승격시키는 데 결정적 가교가 될 수 있는 인물이다.
원효저서에 대한 기존의 한글번역들은, 직역의 형태든 의역의 형태든, 극복해야 할 문제점들을 노출하고 있다. 의역은 원문에 대한 어문학적 이해나 원전내용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현토형 직역은 원전언어를 거의 그대로 채택하면서 한글문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한글접속어를 현토하듯 달아 놓기 때문에, 원문에 대한 번역자의 이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우리말 번역내용을 이해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대학교 원효학 토대연구소에서 출간하는 원효전서 번역은 원문에 대한 번역자의 이해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해석학적 번역양식’을 채택하고 있다. 원효가 구사하는 한자어 전문개념과 문장 및 이론에 대한 번역자의 이해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가급적 현재어에 담아 풀어냄으로써, 번역의 해석학적 관점을 분명히 나타낸다.
이러한 새 번역양식은 전문 지성과 비전문 지성을 망라한 모든 지식범주의 학인들이 원효와 대화할 수 있는 길을 넓혀 준다. 또한 번역자의 관점과 이해를 분명히 표현함으로써 다른 관점과 이해의 등장 및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 그리하여 선행 번역이 이후의 번역에 연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번역의 연속적 전개와 발전’을 가능케 할 것이다.
『열반종요』, 『대승기신론 소·별기』(상·하) 출간에 이어 『금강삼매경론』, 『본업경소』, 『이장의』, 『중변분별론소』, 『보살계본지범요기』, 『범망경보살계본사기』의 출간을 준비 중이다.
『대승기신론』과 『대승기신론 소·별기』에 대하여
『대승기신론』은 아직 그 저자와 역자 및 성립배경 등에 대해 확정할 수 없는 문헌이다. 다양한 추정만 분분할 뿐이다. 산스크리트본이나 티베트본이 발견되지 않는 한 이런 문헌학적 문제상황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대승기신론』은 현재 두 가지 한역본漢譯本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두 가지 모두 저자는 마명馬鳴으로 기재되어 있고, 한역漢譯은 각각 진제眞諦(Paramārtha, 499-569)와 실차난타實叉難陀(Śikṣānanda, 652-710)로 기재되어 있다. 이 두 가지 한역본 가운데 진제의 번역본이 시기도 앞서고 문장의 통일성이나 정합성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대 주석자들과 현대 연구자들이 진제 역본에 의지하고 있다. 원효의 『대승기신론 소·별기』도 이 진제 역본에 의거한 것이다.
6세기 중반 『대승기신론』의 등장은 중국·한반도·일본의 동북아시아 대승불교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공空사상과 유식唯識사상을 여래장如來藏·진여眞如와 같은 긍정형 기호들과 결합시켜 탁월한 불교 종합이론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대승불교의 모든 통찰과 이론을 탁월한 체계와 내용으로 종합하고 있는 논서’(大乘總攝說)로 평가받으면서 동북아시아 불교사상계의 독보적 지위를 확보한 『대승기신론』은, 이후 화엄종·선종의 전개에 사상적으로 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원효는 『대승기신론』 연구초록에 해당하는 『별기』를 먼저 저술하였다. 이후 유식학을 중심으로 번뇌론을 정밀하게 탐구하여 그 성과를 『이장의』에 담는다. 그러고는 다시 본격적인 연구서인 『대승기신론소』를 저술하였다. 『대승기신론』 연구의 초기성과를 『별기』에 간략하게 정리하고, 이후 번뇌론 연구를 통해 심화된 불교이해에 의거하여 다시 『대승기신론』에 대한 안목을 주석서인 『소』의 형태로 저술한 것이다. 따라서 『대승기신론』에 관한 원효의 연구와 해석은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 것인데, 이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내용과 그 의미를 제대로 탐구하기 위해서는 『별기』와 『소』를 각각 따로 탐구해야 한다. 비록 『별기』 내용의 많은 부분이 『소』에서 그대로 채택되거나 반영되고 있지만, 해석의 변화사례도 적지 않게 확인된다. 해석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해가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원효사상의 변화 내지 발전양상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종래 『대승기신론 소·별기』에 대한 연구나 번역은 대부분 『별기』와 『소』를 합하여 편집한 회본會本에 의거하고 있다. 현존 『회본』은 누군가에 의해 『별기』와 『소』 합본으로 편집된 것인데, 편집자의 이해와 의도에 따라 취사선택한 내용이 적지 않다. 따라서 회본으로는 『별기』와 『소』의 내용을 따로 탐구하기가 어렵다. 본서의 번역에서는 비교탐구가 가능하도록 『별기』와 『소』를 따로 번역하는 동시에, 『별기』와 『소』의 구문 대조표를 만들어 양자의 구문 차이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번역자 소개
책임연구: 박태원(울산대 철학과, 원효학 토대연구소 소장)
연구참여: 강찬국(울산대) 김준호(울산대) 장순용(울산대) 조상현(울산대) 김순미(울산대) 배경아(동국대) 권서용(부산대) 김성철(금강대) 박보람(충북대) 이영진(금강대) 조은수(서울대) 최원호(연세대) 석길암(동국대) 김영미(동국대) 정소희(원효학 토대연구소)
도서위치 : 동양고전044
저자/아티스트 : 원효 (지은이), 원효학 토대연구소 (옮긴이)
출간일(출시일) : 2019-12-30
ISBN13 : 9788984119253
출판사(제작사/출시사)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목차 :
원효전서를 번역하면서 · 5
일러두기 · 16
이해와 마음 ―원효와 붓다의 대화(Ⅰ) · 30
『대승기신론』과 『대승기신론 소·별기』 · 127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전문 번역: ‘모두 탈 수 있는 큰 수레와 같은 진리’(大乘)에 대해 ‘믿음을 일으키게 하는’(起信) 이론(論)
1. ‘의지하고 공경함’과 ‘『대승기신론』을 지은 뜻’에 관한 게송(歸敬述意偈) · 137
2. 『대승기신론』의 본연을 곧바로 세움(正立論體) · 137
1) 『대승기신론』을 지은 인연을 밝히는 부분(因緣分) · 138
2) 대승의 현상과 면모에 관한 뜻을 세우는 부분(立義分) · 140
3) 해석하는 부분(解釋分) · 141
(1) 올바른 뜻을 드러내어 보임(顯示正義) · 142
(2) 잘못된 집착을 치유함(對治邪執) · 192
(3) ‘마음을 일으켜 부처가 체득한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양상’을 나누어 구별함(分別發趣道相) · 198
4) 믿는 마음을 수행하는 부분(修行信心分) · 211
5) 수행의 이로움을 권하는 부분(勸修利益分) · 227
3. 총괄하여 끝맺고 모든 공덕을 중생에게 되돌리는 게송(總結廻向偈) · 230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와 『별기別記』: 『대승기신론』에 대한 원효의 해석(疏)과 연구초록(別記)
Ⅰ. 『대승기신론』의 ‘전체 취지’(大意)와 ‘가장 중요한 본연’(宗體) · 233
Ⅱ. 대승기신론이라는 명칭을 해석함(釋題名) · 248
1. ‘대승大乘’을 해석함(言大乘) · 248
2. ‘기신起信’을 해석함(言起信) · 264
3. ‘논論’을 해석함(言論) · 266
Ⅲ. 문장에 따라 뜻을 밝힘(依文顯義) · 267
1. ‘의지하고 공경함’과 ‘『대승기신론』을 지은 뜻’에 관한 게송(歸敬述意偈) · 267
1) 세 가지 보배에 대해 바르게 귀의함(正歸三寶) · 268
(1) 귀의하는 자의 모습(能歸相) · 268
(2) 귀의하게 되는 대상에 갖추어진 능력을 드러냄(顯所歸德) · 269
① 부처님이라는 보배를 찬탄함(歎佛寶) · 269
② 진리의 가르침이라는 보배를 나타냄(顯法寶) · 278
③ 진리의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사람이라는 보배를 찬탄함(歎僧寶) · 281
2) 『대승기신론』을 지은 전체의 취지를 설명함(述造論大意) · 286
(1)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함(下化衆生) · 286
(2) 위로는 부처가 되는 길을 넓힘(上弘佛道) · 292
2. 『대승기신론』의 본연을 곧바로 세움(正立論體) · 294
1) 『대승기신론』을 지은 인연을 밝히는 부분(因緣分) · 297
(1) 『대승기신론』을 지은 여덟 가지 인연을 곧바로 밝힘(直顯因緣) · 297
① 보편적 특징을 지닌 인연(總相因) · 299
② 개별적 특징을 지닌 인연(別相因) · 301
(2) 의혹을 제거함(遣疑) · 305
2) 대승의 현상과 면모에 관한 뜻을 세우는 부분(立義分) · 316
(1) 대승의 현상을 수립함에 관한 문장 부문(立法章門) · 319
(2) 대승의 면모를 세우는 문장 부문(立義章門) · 332
3) 해석하는 부분(解釋分) · 335
(1) 올바른 뜻을 드러내어 보임(顯示正義) · 338
① 핵심을 곧바로 해석하는 부문(正釋義) · 338
가. 대승의 현상을 해석하는 문장 부문(釋法章門) · 338
가) 참 그대로인 측면(眞如門) · 360
(가) 참 그대로의 본연과 명칭을 해석함(釋眞如) · 368
㉮ 참 그대로의 온전한 본연을 나타냄(顯眞如體) · 375
㉯ 참 그대로의 명칭을 해석함(釋眞如名) · 379
(나) 참 그대로의 면모를 해석함(釋如相) · 382
㉮ 불변·독자의 실체 없음을 밝힘(明空) · 384
㉯ 전혀 없지는 않음을 해석함(釋不空) · 391
나) 근본무지에 따라 생멸하는 측면(生滅門) · 394
(가) 핵심을 곧바로 자세하게 해석함(正廣釋) · 394
㉮ 입의분立義分에서 말한 ‘이 생멸하는 마음’을 해석함(釋上立義分中是心生滅) · 394
ㄱ. 온전한 본연에 의거하여 총괄적으로 밝힘(就體總明) · 397
ㄴ. 면모에 의거하여 하나씩 해석함(依義別解) · 422
ㄱ) 깨달음의 면모를 해석함(釋覺義) · 437
(ㄱ) 본각本覺과 시각始覺의 두 가지 깨달음을 간략히 밝힘(略明二覺) · 437
(ㄴ) 시각始覺과 본각本覺의 두 가지 깨달음을 자세히 해석함(廣釋二覺) · 450
㉠ 비로소 깨달아 감을 해석함(釋始覺) · 452
A. 비로소 깨달아 감의 충분한 면모와 불충분한 면모를 총괄적으로 세움(總標滿不滿義) · 452
B. 비로소 깨달아 감의 차이들을 하나씩 해석함(別解始覺差別) · 453
A) 네 가지 양상을 밝힘(明四相) · 455
B) 네 가지 양상에 따라 네 가지 지위를 나눔(約於四相以別四位) · 471
(A) 깨닫지 못함(不覺) · 471
(B) ‘사실 그대로와 만나는 근원적 마음’에 가까워진 비슷한 깨달음(相似覺) · 474
(C) ‘사실 그대로와 만나는 근원적 마음’의 범주에 부분적으로 들어간 깨달음(隨分覺) · 478
(D) 궁극적인 깨달음(究竟覺) · 480
C. ‘비로소 깨달아 감’이 ‘깨달음의 본연’과 다르지 않음을 총괄적으로 밝힘(總明始覺不異本覺) · 492
㉡ 깨달음의 본연을 자세히 밝힘(廣本覺) · 503
A. 분별에 오염된 것에 응하여 작용하는 ‘깨달음의 본연’을 밝힘(明隨染本覺) · 504
A) 지혜를 온전하게 하는 양상을 밝힘(辨智淨相) · 505
B) 생각으로 가늠하기 어려운 행위를 드러내는 양상을 풀이함(釋不思議業相) · 517
B. 본래의 온전함인 ‘깨달음의 본연’을 밝힘(顯性淨本覺) · 521
번역어 색인 · 531
요약 : ‘원효전서 번역총서’의 두 번째 책. 울산대 원효학 토대연구소에서 원효전서 독회세미나를 거쳐 확정된 『대승기신론』과 『소』·『별기』의 번역을 싣고 있다.
책소개 : ‘원효전서 번역총서’의 두 번째 책인 『대승기신론 소·별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울산대 원효학 토대연구소에서 원효전서 독회세미나를 거쳐 확정된 『대승기신론』과 『소』·『별기』의 번역을 싣고 있다. 이는 협업적 공동번역 시스템을 통해 불교학 각 분야 전문연구자들의 역량을 집대성한 것으로, 문제해결에 유효한 자생 인문학의 내재적 모델 수립을 목표로 하는 행보 가운데 하나이다.
원효의 저서는 대략 80여 부 200여 권이 확인된다. 그야말로 엄청난 분량의 저술이다. 종횡으로 뻗어나간 원효사상의 면모를 살펴보면, “원효사상은 단연 ‘통섭通攝’적”이고, “열려 있기에 ‘서로 통하고’(通), 걸림 없이 받아들이고 또 들어가기에 ‘서로 껴안는다’(攝)”는 주장에 공감하게 된다. 동시에 우리에게도 이러한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반갑게 다가온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원효학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이다. 우리에게는 원효학이 지닌 보편 인문학적 생명력을 발견, 탐구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다시 말해, 원효에 대한 기존의 독법을 벗어나 새로운 독법을 세워 현재의 문제를 해소하는 열쇠로서의 원효학을 만나야만 한다.
기존의 원효저서 한글번역본이 취하는 현토형 번역과는 달리, 원효학 토대연구소의 ‘원효전서 번역총서’는 해석학적 번역양식을 취한다. 기존의 난해한 현토형 번역은 의미 가독성이 떨어지는 탓에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반면 해석학적 번역은 모든 한자어의 의미를 풀어쓰기 때문에 번역자의 이해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본서의 번역문에서는 ‘[ ]’ 기호를 사용하여 번역자의 이해를 제시함으로써 문맥 이해를 돕는다. 기존 번역 양식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양식을 제시하는 것이다.
구성 면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전문 번역’ 부분을 따로 편집하여 앞부분에 소개했으며, 이어지는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와 『별기別記』’에서 『소』와 『별기』의 번역 및 구문 대조표를 실어 양자의 비교탐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더불어, 원효철학과 『대승기신론』, 『소』·『별기』를 읽는 철학적 지표를 제시하는 글인 「이해와 마음 ―원효와 붓다의 대화(Ⅰ)」를 담았다. 이는 원효와 불교철학을 읽는 신비주의 독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대안 독법을 제시하려는 하나의 시도이며, 동서양 철학을 막론하고 기존에 거론되지 않았던 내용과 관점을 피력하였으므로 원효학을 깊이 있게 탐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요긴한 자료가 될 것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원효는 ‘지식과 지식 너머’, ‘언어와 언어 너머’를 모두 성취하여 양자를 결합시킨 성찰적 구도자였다. 또 그러한 수준을 방대한 지식과 정교한 언어에 담아 춤추듯 굴린다. 사유의 깊은 주름을 품은 열린 열정. 경계와 만나면서도 빠져들거나 갇히지 않으려는 현장적 자기초월. 그리하여 차이의 파도를 타고 유희하듯 미끄러지며 노니는 힘 있는 자유인. 인간 원효가 내뿜는 강렬한 매력이다.” ―책임연구자 박태원
원효학 토대연구소의 ‘원효전서 번역총서’
어떤 인물과 그의 사상에 대한 탐구가 ‘학學(Science)’의 자격을 갖추려면 다층적이고 다원적인 탐구와 다양한 독법이 결합되어 하나의 학적 체계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한반도 지성사에서 ‘학學’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인물들 가운데서 원효는 단연 돋보인다. 원효는 한국학·한국철학을 보편인문학으로 승격시키는 데 결정적 가교가 될 수 있는 인물이다.
원효저서에 대한 기존의 한글번역들은, 직역의 형태든 의역의 형태든, 극복해야 할 문제점들을 노출하고 있다. 의역은 원문에 대한 어문학적 이해나 원전내용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현토형 직역은 원전언어를 거의 그대로 채택하면서 한글문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한글접속어를 현토하듯 달아 놓기 때문에, 원문에 대한 번역자의 이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우리말 번역내용을 이해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대학교 원효학 토대연구소에서 출간하는 원효전서 번역은 원문에 대한 번역자의 이해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해석학적 번역양식’을 채택하고 있다. 원효가 구사하는 한자어 전문개념과 문장 및 이론에 대한 번역자의 이해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가급적 현재어에 담아 풀어냄으로써, 번역의 해석학적 관점을 분명히 나타낸다.
이러한 새 번역양식은 전문 지성과 비전문 지성을 망라한 모든 지식범주의 학인들이 원효와 대화할 수 있는 길을 넓혀 준다. 또한 번역자의 관점과 이해를 분명히 표현함으로써 다른 관점과 이해의 등장 및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 그리하여 선행 번역이 이후의 번역에 연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번역의 연속적 전개와 발전’을 가능케 할 것이다.
『열반종요』, 『대승기신론 소·별기』(상·하) 출간에 이어 『금강삼매경론』, 『본업경소』, 『이장의』, 『중변분별론소』, 『보살계본지범요기』, 『범망경보살계본사기』의 출간을 준비 중이다.
『대승기신론』과 『대승기신론 소·별기』에 대하여
『대승기신론』은 아직 그 저자와 역자 및 성립배경 등에 대해 확정할 수 없는 문헌이다. 다양한 추정만 분분할 뿐이다. 산스크리트본이나 티베트본이 발견되지 않는 한 이런 문헌학적 문제상황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대승기신론』은 현재 두 가지 한역본漢譯本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두 가지 모두 저자는 마명馬鳴으로 기재되어 있고, 한역漢譯은 각각 진제眞諦(Paramārtha, 499-569)와 실차난타實叉難陀(Śikṣānanda, 652-710)로 기재되어 있다. 이 두 가지 한역본 가운데 진제의 번역본이 시기도 앞서고 문장의 통일성이나 정합성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대 주석자들과 현대 연구자들이 진제 역본에 의지하고 있다. 원효의 『대승기신론 소·별기』도 이 진제 역본에 의거한 것이다.
6세기 중반 『대승기신론』의 등장은 중국·한반도·일본의 동북아시아 대승불교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공空사상과 유식唯識사상을 여래장如來藏·진여眞如와 같은 긍정형 기호들과 결합시켜 탁월한 불교 종합이론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대승불교의 모든 통찰과 이론을 탁월한 체계와 내용으로 종합하고 있는 논서’(大乘總攝說)로 평가받으면서 동북아시아 불교사상계의 독보적 지위를 확보한 『대승기신론』은, 이후 화엄종·선종의 전개에 사상적으로 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원효는 『대승기신론』 연구초록에 해당하는 『별기』를 먼저 저술하였다. 이후 유식학을 중심으로 번뇌론을 정밀하게 탐구하여 그 성과를 『이장의』에 담는다. 그러고는 다시 본격적인 연구서인 『대승기신론소』를 저술하였다. 『대승기신론』 연구의 초기성과를 『별기』에 간략하게 정리하고, 이후 번뇌론 연구를 통해 심화된 불교이해에 의거하여 다시 『대승기신론』에 대한 안목을 주석서인 『소』의 형태로 저술한 것이다. 따라서 『대승기신론』에 관한 원효의 연구와 해석은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 것인데, 이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내용과 그 의미를 제대로 탐구하기 위해서는 『별기』와 『소』를 각각 따로 탐구해야 한다. 비록 『별기』 내용의 많은 부분이 『소』에서 그대로 채택되거나 반영되고 있지만, 해석의 변화사례도 적지 않게 확인된다. 해석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해가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원효사상의 변화 내지 발전양상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종래 『대승기신론 소·별기』에 대한 연구나 번역은 대부분 『별기』와 『소』를 합하여 편집한 회본會本에 의거하고 있다. 현존 『회본』은 누군가에 의해 『별기』와 『소』 합본으로 편집된 것인데, 편집자의 이해와 의도에 따라 취사선택한 내용이 적지 않다. 따라서 회본으로는 『별기』와 『소』의 내용을 따로 탐구하기가 어렵다. 본서의 번역에서는 비교탐구가 가능하도록 『별기』와 『소』를 따로 번역하는 동시에, 『별기』와 『소』의 구문 대조표를 만들어 양자의 구문 차이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번역자 소개
책임연구: 박태원(울산대 철학과, 원효학 토대연구소 소장)
연구참여: 강찬국(울산대) 김준호(울산대) 장순용(울산대) 조상현(울산대) 김순미(울산대) 배경아(동국대) 권서용(부산대) 김성철(금강대) 박보람(충북대) 이영진(금강대) 조은수(서울대) 최원호(연세대) 석길암(동국대) 김영미(동국대) 정소희(원효학 토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