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지관서가

지관서가 그린하우스는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남문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초입에 있습니다. 큰 나무들을 배경으로 잔디밭이 펼쳐진 이곳은 2006년에 지어진 후 숲속공작실, 연회장으로 사용된 공용건물이었습니다. 그러다 2019년 여름, 플라톤 아카데미와 SK, 울산시가 협동하여 모두를 위한 인문공간을 목표로 공간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덮여 있던 천장 속 높고 경사진 목조 층고를 드러내자 장엄하고 아늑한 건물 본연의 풍채가 되살아났고, 주변의 울창한 숲을 실내로 끌어들이자 자연이 머무는 아름다운 서가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렇게 2021년 4월, 지관서가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울산대공원이 몸의 건강을 위한 곳이라면

지관서가는 마음의 건강을 위한 곳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조화를 이루는 장소

―― 울산대공원 지관서가입니다.

울산대공원 지관서가의 인생 테마는 '관계'입니다. 울산대공원은 주로 가족, 연인,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느긋하게 거닐며 산책하는 곳입니다. 함께 걷는 이의 보폭에 맞춰 걷는 산책길이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길을 닮았다는 점에서 해당 테마를 중심으로 북큐레이션을 하였습니다. '관계'에 대한 앎을 통해 '나'를 더 깊게, '타자'를 더 넓게, '세상'을 더 또렷이 이해하는 첫 걸음을 함께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